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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용 마스크 수입 4.2% 감소, 12·1월 앞 정기 납품표로 여는 거래

보건용 마스크는 누구나 아는 물건이라 오히려 들여놓을지 망설이는 분이 많습니다. 이 글은 약국·의원·학원·사업장에 납품하거나 매장 구색으로 마스크를 다루려는 사장님이 12·1월 수요 정점 앞에서 ‘얼마나, 언제, 누구에게’ 준비할지 정하는 데 도움을 드리려고 정리했습니다.

재고가 남을까 걱정되고, 가격 경쟁만 남은 품목 같아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확인된 숫자부터 보고, 그다음 거래처를 여는 순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통계로 본 현황: 1년 장사가 석 달에 몰리는 품목

확인된 것부터 말씀드리면, 관세청 자료 기준 최근 12개월(2025년 10월~2026년 9월) 보건용 마스크(HS 6307904020) 수입액은 113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습니다. 수입 중량은 136톤, 1kg당 평균 8.3달러입니다. 같은 기간 수출은 186만 달러로 수입보다 많았지만, 전년 대비 63.3% 줄었습니다. 이 품목은 세부 분류가 보건용 마스크 하나뿐이라, 위 숫자가 곧 이 품목 전체의 흐름입니다.

전체 규모보다 중요한 건 월별 모양입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한눈에 들어옵니다.

월 수입액 전년 같은 달 읽는 법
2025년 10월 4만 달러 10만 달러 비수기, 전년보다 낮음
2025년 11월 6만 달러 10만 달러 정점 직전, 아직 조용함
2025년 12월 22만 달러 12만 달러 급증 시작
2026년 1월 36만 달러 21만 달러 연중 최고
2026년 2월 16만 달러 3만 달러 여운이 길게 이어짐
2026년 3월 1만 달러 16만 달러 급감
2026년 8월 242달러 2만 달러 사실상 공백
2026년 9월 4만 달러 8,589달러 전년보다 일찍 움직임

정리하면 세 가지입니다. 첫째, 12·1·2월 석 달에 1년 수입의 절반 이상이 몰립니다. 작년 기준으로 다가오는 12·1월은 평소 대비 3.06배 수준이었습니다. 둘째, 지난겨울은 12월부터 2월까지 모두 전년 같은 달보다 많았습니다. 연간으로는 줄었는데 겨울만 놓고 보면 오히려 늘었다는 뜻이라, ‘줄어드는 품목’이라고 단정하기보다 ‘계절로 더 쏠리는 품목’으로 보는 게 맞다고 봐요. 셋째, 2026년 9월은 4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8,589달러)보다 많았습니다. 올해는 움직임이 조금 이르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최신 월별 수치는 보건용 마스크 실시간 수입 통계 화면에서 확인해 주세요.

다만 수입 통계는 ‘물건이 국내에 들어온 시점’입니다. 매장 판매가 정점인 시점과 똑같지는 않으니, 들여오는 쪽은 정점보다 한발 앞서 움직인다고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왜 이런 흐름인지: 보도로 확인된 배경

겨울 쏠림에는 확인 가능한 배경이 두 가지 있습니다.

  • 호흡기 감염병 유행 시기. 질병관리청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2025년 10월 17일에 발령했고, 2026-2027절기는 이보다 이른 2026년 9월 11일에 발령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예방수칙을 함께 안내했습니다. 9월 수입이 전년보다 많았던 흐름과 시기가 겹칩니다.
  • 겨울~봄 미세먼지 관리 기간. 고농도 미세먼지가 잦은 12월부터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되고, 서울시는 고농도일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시민 행동수칙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식약처는 겨울철을 앞두고 보건용 마스크는 KF80·KF94·KF99로 구분되고, 숫자가 높을수록 입자 차단 성능은 높지만 숨쉬기 불편감이 커질 수 있으니 상황에 맞게 고르라고 안내했습니다. 포장의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하고, 아이에게는 맞는 크기를 고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이 안내가 곧 고객 상담의 뼈대가 됩니다.

올해 유행 규모나 미세먼지 고농도 일수는 아직 정해진 게 아니라서, 정점의 높이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지자체 발표를 주 단위로 확인하시는 걸 권해드려요.

사장님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세 가지

마스크는 단가가 낮아 한 번 파는 걸로는 남는 게 적습니다. 그래서 세 가지 모두 ‘한 번 정한 거래처가 겨울 내내 다시 주문하는 구조’에 맞췄습니다.

1. 의원·약국·요양시설 정기 납품

  • 대상 고객: 동네 의원, 치과, 한의원, 약국, 주간보호센터, 요양시설
  • 고객을 데려오는 채널: 직접 방문해 원장·실장님께 견적서 1장 전달, 지역 의료기관 소모품 도매 거래처 소개, 문의폼이 있는 납품 안내 페이지
  • 필요한 준비와 비용 항목: 의약외품 허가 제품 목록, 등급·크기별 샘플, 박스 단위 보관 공간, 배송 수단, 세금계산서 발행 체계
  • 조심할 점: 의료기관은 대기실 환자용, 직원용 등 쓰임이 나뉩니다. 사용처를 먼저 여쭤보고 등급을 제안해 주세요. 이미 쓰는 거래처가 있는 경우가 많아, 가격보다 ‘떨어지지 않게 챙겨준다’가 설득 포인트입니다.
  • 이번 주 첫 행동: 반경 안의 의원·약국 10곳 목록을 만들고, 월 사용량을 여쭤볼 질문 3가지를 적어 두세요.

2. 학원·학교 주변 단체 공급

  • 대상 고객: 겨울방학 특강을 여는 학원, 어린이집·유치원, 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 고객을 데려오는 채널: 원장님 대상 방문 안내, 학원가 매장 계산대 안내문,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공유하기 좋은 안내 이미지
  • 필요한 준비와 비용 항목: 대형·중형·소형 크기 구색, 반 단위 소포장, 크기 고르는 법 안내지 인쇄비
  • 조심할 점: 질병관리청 발표에서 이번 유행은 학령기 연령대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렇다고 ‘아이 감염을 막아준다’처럼 효과를 앞세우면 안 됩니다. 크기와 착용법 안내에 집중해 주세요. 학부모님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 얼굴에 맞는지’가 가장 먼저입니다.
  • 이번 주 첫 행동: 연령대별로 어느 크기가 맞는지 확인하는 한 장짜리 안내지를 만들어 학원 3곳에 들고 가 보세요.

3. 사업장·단체 겨울 비치용 공급

  • 대상 고객: 고객 응대가 많은 매장·사무실, 물류센터, 관공서 민원실, 종교·봉사 단체
  • 고객을 데려오는 채널: 총무·관리 담당자 대상 견적 문의폼, 기존 사무용품 거래처 연계, 지역 상공회의소·상인회 모임
  • 필요한 준비와 비용 항목: 박스 단위 견적표, 분기·월 단위 정기 배송 조건, 비치용 디스펜서 등 부자재(필요한 경우)
  • 조심할 점: 공사·분진 작업 현장에서 쓰는 방진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와 관리 체계가 다릅니다. 현장 용도라면 해당 기준을 따로 확인해 주시고, 보건용 마스크를 그 대용으로 권하지 마세요.
  • 이번 주 첫 행동: 연말 사무용품 발주 시기에 맞춰 ‘겨울 비치용 수량 계산표’를 만들어 기존 거래처 5곳에 보내 보세요.
구분 의원·약국·시설 학원·교육기관 사업장·단체
주문 단위 박스, 월 정기 반·인원 단위 소포장 박스, 분기 정기
결정하는 사람 원장·실장 원장·학부모 의견 총무·관리 담당
먼저 물어보는 것 허가 여부, 공급 안정성 크기, 착용 편안함 가격, 배송 주기
재주문을 만드는 장치 잔량 확인 연락 방학·개학 시점 안내 정기 배송 일정표
마스크 박스 재고와 정기 납품 일정표가 놓인 창고 책상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11월~2월 순서

  1. 11월 둘째 주까지: 거래처 후보 목록과 견적서 양식을 마련합니다. 수능·김장철·블랙프라이데이로 다들 바쁜 시기라, 짧고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는 견적서가 유리합니다. 올해 일정은 달력으로 꼭 확인해 주세요.
  2. 11월 말: 샘플을 전달하고 첫 소량 주문을 받습니다. 작년 흐름상 수입이 크게 늘기 시작한 시점이 12월이었으니, 물량 확보는 이보다 앞서야 합니다.
  3. 12월: 정기 배송 일정을 확정합니다. 크리스마스·송년 시기에는 배송이 밀릴 수 있으니 여유를 두세요.
  4. 1월: 작년 기준 연중 최고점입니다. 품절보다 ‘약속한 날짜에 도착’이 신뢰를 만듭니다.
  5. 2월 말: 작년엔 3월에 수입이 급감했습니다. 재고 상한을 미리 정해 두고, 봄 미세먼지 시기용 수량만 남기는 게 맞다고 봐요.

직접 수입을 검토하신다면, 보건용 마스크는 의약외품이라 수입 전에 식약처 관련 신고·허가 대상인지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 해외 직구 물품을 사업용으로 되파는 것은 별개의 문제가 될 수 있으니 해외직구 통관·면세 안내를 먼저 읽어 보시고, 구체적인 요건은 식약처와 관세사에게 확인 부탁드려요. 국내 허가 제품을 도매로 받아 납품하는 방식이 처음에는 부담이 적습니다.

고객 확보 노하우: 첫 문의부터 소개까지

첫 문의를 만드는 장치

고객 입장에서 보면 ‘마스크 납품합니다’라는 문구는 눈에 안 들어옵니다. 대신 “월 사용량만 알려주시면 다음 날 견적을 드립니다”처럼 해야 할 일이 하나뿐인 문구가 문의를 만듭니다. 전화번호와 문의폼은 안내지와 페이지 맨 위에 두세요.

신뢰 요소 배치

견적서 첫 줄에 제품의 의약외품 허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경로(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조회)를 적어 주세요. 등급 표시, 제조·수입사, 사용기한도 함께 적으면 담당자가 위에 보고하기 쉬워집니다. ‘최고’, ‘완벽 차단’ 같은 표현은 오히려 신뢰를 깎습니다. 효능을 단정하는 광고는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재구매·소개 흐름

첫 납품 후 2~3주 뒤에 “남은 수량이 어느 정도인지” 한 번 여쭤보는 연락이 재주문의 시작입니다. 예를 들어 학원 한 곳과 거래를 시작했다고 가정해 보면, 같은 건물이나 같은 원장 모임의 다른 학원에 소개를 부탁드릴 여지가 생깁니다. 성과는 매출보다 먼저 ‘이번 주 문의가 몇 건 들어왔는지’로 세어 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학원 접수 데스크의 크기별 마스크 소포장과 안내지

자주 묻는 질문

연간 수입이 줄었다는데 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연간으로는 4.2% 줄었지만, 지난겨울 12·1·2월은 모두 전년 같은 달보다 많았습니다. 수요가 겨울로 더 몰린다는 뜻이라, 겨울에 맞춰 짧게 준비하고 봄 전에 재고를 정리하는 계획이 필요합니다. 결과를 보장할 수는 없으니 소량으로 시작해 주세요.

KF80과 KF94 중 무엇을 많이 준비해야 하나요?

정해진 비율은 없습니다. 식약처 안내처럼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성능은 높지만 숨쉬기 불편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거래처마다 사용처를 여쭤보고, 첫 주문 결과를 보고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해외에서 직접 들여오면 더 남지 않을까요?

단가만 보면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의약외품 관련 신고·허가와 표시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해당 여부와 절차는 식약처와 관세사에게 먼저 확인하시고, 비용과 기간을 따져본 뒤 결정해 주세요.

시작 전 체크리스트

  • 취급할 제품의 의약외품 허가 여부를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서 확인했다
  • 등급(KF80·KF94·KF99)과 크기(대·중·소) 구색을 정했다
  • 거래처 후보 10곳과 각각에게 할 질문을 적었다
  • 한 장짜리 견적서와 정기 배송 조건을 만들었다
  • 효능을 단정하는 문구가 안내지·견적서에 없는지 확인했다
  • 2월 말 기준 재고 상한을 정했다
  • 질병관리청·지자체 발표를 확인할 담당자와 요일을 정했다
  • 직접 수입을 검토한다면 식약처·관세사 확인 일정을 잡았다

독자가 다음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흐름이 막히지 않는지 — 그 하나만 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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