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전자식 게임기 부품·부속품을 들여와 팔아볼지 고민하시는 사장님과 예비 창업자분들이 ‘첫 고객 100명을 어디서, 어떤 순서로 모을지’를 정하는 데 도움을 드리려고 정리했습니다. 수입이 줄어든 품목이라 망설여지실 텐데요, 숫자와 보도를 근거로 지금 해볼 일과 조심할 일을 나눠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품목은 ‘많이 들여와서 싸게 파는’ 방식보다 “내 기기에 맞는지”를 한 번에 확인시켜 주는 판매자가 첫 문의를 가져가는 구조라고 봐요. 그래서 이 글의 중심 장치는 ‘호환 확인표’입니다.
통계로 본 현황: 줄었지만, 1월에 몰리는 품목
확인된 것부터 말씀드리면, 관세청 「품목별 수출입실적」 기준 최근 12개월(2025년 10월~2026년 9월) 이 품목의 수입은 419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7%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출은 551만 달러(전년 대비 -73.1%)로 수입보다 많아, 무역수지는 132만 달러 흑자입니다. 수입 중량은 135톤, 1kg당 평균 단가는 31달러 수준입니다.
세부 분류를 보면 HS 95049090(부분품과 부속품) 아래에서 이번 통계에 잡힌 세부 품목은 ‘전자식 게임기의 것'(HS 9504909020) 하나이고, 이 품목이 수입 419만 달러 전체를 차지합니다. 즉 순위를 다툴 다른 세부 품목이 없어서, 이 숫자가 곧 이 분류의 흐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월 | 수입(이번) | 전년 같은 달 | 읽는 법 |
|---|---|---|---|
| 2025년 11월 | 28만 달러 | 71만 달러 | 전년보다 크게 낮음 |
| 2025년 12월 | 23만 달러 | 46만 달러 | 12월 자체는 조용함 |
| 2026년 1월 | 82만 달러 | 63만 달러 | 12개월 중 최고, 전년보다도 높음 |
| 2026년 3월 | 22만 달러 | 105만 달러 | 감소폭이 큰 달 |
| 2026년 7월 | 26만 달러 | 131만 달러 | 전년 큰 입항이 빠진 달 |
| 2026년 9월 | 51만 달러 | 43만 달러 | 최근 달은 전년보다 높음 |
표를 고객 입장에서 다시 읽어보면 두 가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첫째, 연간 감소폭(-43.7%)의 상당 부분은 전년 3월(105만 달러)·7월(131만 달러) 같은 큰 달이 이번에 없었던 영향이 커 보입니다. 둘째, 12·1월을 합치면 작년 기준 평소 달보다 1.51배 많았고, 특히 1월에 82만 달러가 몰렸습니다. 연말 선물 시즌이 지난 뒤 새 기기를 받은 분들의 부속품 수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이건 통계만으로 확인되지 않는 해석이라 ‘가능성’으로만 말씀드려요. 최근 9월 수입(51만 달러)이 전년 같은 달(43만 달러)보다 높았다는 점도 함께 봐주세요.
월별 숫자는 계속 갱신되니, 발주 전에는 이 품목의 실시간 수입 통계 화면에서 최신 달을 꼭 확인해 주세요.
왜 이런 흐름일까: 보도로 확인된 배경
수입 감소의 원인을 하나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최근 1년 보도에서 확인되는 흐름은 이렇습니다.
- 게임기 가격이 연이어 올랐습니다. 블룸버그 계열 보도(2026년 3월)에 따르면 소니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을 이유로 플레이스테이션5 가격을 1년이 안 되는 사이 다시 올렸습니다. 국내에서도 2026년 5월 보도에서 닌텐도 게임기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졌고, 6월 보도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게임기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 본체가 비싸지면 ‘고쳐 쓰고, 지켜 쓰는’ 수요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이건 보도 내용이 아니라 해석입니다. 새 기기 교체를 미루는 분들이 늘면 교체용 부품·보호용 부속품에 관심이 갈 수 있다는 가설이고, 실제 수요는 아래 방법으로 작게 시험해 보셔야 합니다.
- 새 기종이 빠르게 보급됐습니다. 2026년 6월 보도에서는 스위치2가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빨리 팔린 게임기로 소개됐습니다. 기종이 바뀌는 시기에는 ‘이 부품이 내 기종에 맞나’라는 질문이 많아집니다.
- 국내 콘솔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2026년 3월 발간된 「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 관련 보도에 따르면 플랫폼 가운데 콘솔게임의 성장률이 4.8%로 가장 높았습니다.
정리하면, 수입 금액은 줄었지만 ‘비싸진 기기를 오래 쓰려는 고객’과 ‘새 기종으로 바꾼 고객’이 동시에 있는 시기라고 봐요. 다만 이 번호(HS 9504909020)에 정확히 어떤 제품이 들어가는지는 제품마다 다를 수 있으니, 수입 전에 관세사나 관세청 품목분류 상담으로 꼭 확인 부탁드려요.
사업자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3가지
고객을 데려오는 방식별로 나눴습니다. 비용은 업체·물량·시점마다 달라서 금액 대신 항목으로만 적었습니다.
1. 기종별 교체 부품 온라인 판매(개인 고객)
- 대상 고객: 버튼·스틱·덮개 등이 닳거나 고장 나서 직접 바꿔 쓰려는 개인, 자녀 게임기를 관리하는 부모님
- 데려오는 채널: 오픈마켓·스마트스토어 검색. 고객은 ‘기종명 + 증상'(예: 스틱 쏠림, 버튼 안 눌림)으로 찾는 경우가 많으니 상품명에 기종명과 증상을 함께 넣어주세요.
- 준비와 비용 항목: 샘플 구매비, 기종별 실측·사진 촬영, 교체 안내문 제작, 반품 배송비 예비비, 관세사 상담비
- 조심할 점: 정품 상표·로고를 쓰거나 정품처럼 보이게 표현하면 안 됩니다. ‘호환’ 표기 기준과 상표 문제는 관세사·변리사에게 확인해 주세요. 직접 교체 시 기기 보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안내도 첫 화면에 넣어주셔야 합니다.
- 이번 주 첫 행동: 많이 쓰이는 기종 2~3개를 골라 ‘어떤 증상에 어떤 부품’인지 한 장짜리 표로 먼저 만들어보세요.
2. 매장·시설 대상 유지보수 부품 납품(B2B)
- 대상 고객: 게임기를 비치한 키즈카페, 체험 매장, 게임 대여·수리점
- 데려오는 채널: 지역 검색 등록, 업종 카페·모임, 직접 방문 제안서. ‘지역 이름 + 게임기 부품 납품’처럼 찾는 분들을 위해 지역 안내 페이지를 따로 두시면 좋습니다.
- 준비와 비용 항목: 소량 재고, 기종별 부품 목록표, 견적서 양식, 정기 배송 조건표
- 조심할 점: 시설 고객은 ‘언제까지 받을 수 있나’를 가장 먼저 묻습니다. 입고일을 확정하지 못했으면 ‘예정’이라고 분명히 써주세요.
- 이번 주 첫 행동: 가까운 시설 5곳에 어떤 부품이 자주 닳는지 여쭤보고 그 답을 목록표에 반영해 보세요.
3. 연말·1월 ‘새 기기 첫 세트’ 기획 판매
- 대상 고객: 크리스마스·연말 선물로 게임기를 받았거나 줄 예정인 가족
- 데려오는 채널: 선물 기획전, 블로그·짧은 영상의 ‘새 기기 받으면 먼저 챙길 것’ 안내, 기존 구매 고객 문자 안내
- 준비와 비용 항목: 세트 구성 샘플, 포장재, 시즌 상세페이지, 판촉 비용
- 조심할 점: 작년 기준 수입이 1월에 몰렸던 만큼 해외 발주가 같은 시기에 겹칠 수 있습니다. 입고가 늦으면 시즌을 놓치니 발주는 11월 안에 정리하는 것이 맞다고 봐요. 행사 날짜는 올해 달력으로 다시 확인해 주세요.
- 이번 주 첫 행동: 세트 후보 3가지를 정하고, 공급처에 12월 중순 이전 입고가 가능한지 서면으로 확인 부탁드려요.
| 방식 | 첫 문의가 오는 곳 | 준비 부담 | 재구매 가능성 |
|---|---|---|---|
| 교체 부품 온라인 판매 | 오픈마켓 검색 | 호환 확인표·교체 안내 | 다른 부품 고장 시 |
| 매장·시설 납품 | 지역 검색·방문 | 견적·정기 배송 조건 | 정기 주문으로 이어질 수 있음 |
| 새 기기 첫 세트 | 선물 기획전·안내 콘텐츠 | 세트 구성·시즌 재고 | 교체 부품 고객으로 전환 |

고객 확보 노하우: 첫 문의를 만드는 순서
1단계. 상세페이지 첫 화면에 ‘호환 확인표’를 올려주세요
고객 입장에서 보면 부품 상세페이지는 사진은 많은데 정작 ‘내 기기에 맞는지’가 눈에 안 들어옵니다. 첫 화면에 기종명, 모델 번호 확인 위치, 맞는 것과 안 맞는 것을 표로 한 번에 보여주세요. 헷갈리는 고객은 대부분 묻지 않고 나갑니다. “모델 번호를 사진으로 보내주시면 확인해 드립니다”라는 문구 하나가 첫 문의를 만드는 가장 쉬운 장치라고 봐요.
2단계. 신뢰 요소는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 호환 확인표와 실측 사진(자를 대고 찍은 사진)
- 교체 난이도와 필요한 도구, 그리고 ‘직접 교체 시 보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안내
- 배송·통관 안내(해외 발송이면 예상 기간과 변동 가능성)
- 교환·반품 기준(호환 오류일 때 어떻게 처리하는지)
- 문의 경로(문의 버튼, 전화, 답변 가능 시간)
해외에서 직접 보내는 방식이라면 고객이 통관을 걱정합니다. 면세 기준과 통관 절차는 사이트의 해외직구 통관·면세 안내로 연결하고, 기준은 바뀔 수 있으니 관세청 공지를 확인하라는 문구도 함께 넣어주세요.
3단계. 후기 요청은 ‘교체를 끝낸 뒤’에
부품은 받자마자가 아니라 교체해 보고 나서야 평가가 됩니다. 배송 완료 후 며칠 뒤 “교체는 잘 되셨나요, 막히신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라고 먼저 여쭤보고, 해결된 다음에 후기를 부탁드리는 순서가 맞습니다. 후기를 대가로 할인을 주는 경우에는 그 사실을 표시해야 하는지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을 확인 부탁드려요.
4단계. 재구매·소개로 이어지는 흐름
- 구매 고객의 기종과 구매 부품을 기록해 두고, 같은 기종의 다른 소모 부품을 안내해 주세요.
- 시설 고객에게는 ‘지난 주문 기준 교체 시점’ 안내를 먼저 보내드리면 재주문 연락이 편해집니다.
- 교체 안내문 끝에 “주변에 같은 기종을 쓰시는 분이 있으면 이 확인표를 공유해 주세요”를 넣어주세요. 소개는 부탁드릴 거리가 분명할 때 생깁니다.
성과는 판매량보다 먼저 호환 확인 문의 수로 보셨으면 좋겠어요. 첫 100명은 대부분 ‘물어봤더니 정확히 답해준 판매자’에게서 나옵니다.

지금부터 1월까지, 무엇을 언제 준비할까
| 시점 | 할 일 |
|---|---|
| 11월 둘째~셋째 주 | 기종 선정, 샘플 확인, 호환 확인표 작성, 관세사 품목분류·수입요건 상담 |
| 11월 말(블랙프라이데이 전후) | 소량 테스트 판매로 문의 내용 수집, 12·1월분 발주 확정 |
| 12월 초~중순 | 선물 세트 상세페이지 공개, 입고 일정 안내 문구 점검 |
| 크리스마스 이후~1월 | 새 기기 고객 대상 ‘처음 챙길 것’ 안내, 교체 부품 재고 보충 |
세부 날짜는 올해 달력과 공급처 일정에 맞춰 조정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수입이 43.7% 줄었는데, 지금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감소는 사실이지만, 전년의 큰 달(3월·7월)이 빠진 영향이 커 보이고 최근 9월은 전년보다 높았습니다. 다만 수익을 보장하는 신호는 아니니, 소량으로 시작해 문의 반응을 보고 늘리시는 것이 맞다고 봐요.
인증이나 수입요건이 필요한가요?
제품에 따라 다릅니다. 무선 기능이 있는 제품은 전파 관련 인증, 전기를 쓰는 제품이나 어린이가 쓰는 제품은 별도 안전 기준이 해당될 수 있습니다. 해당 여부는 국립전파연구원, 국가기술표준원(제품안전정보센터), 관세사에게 제품 사양을 보여주고 확인 부탁드려요.
해외에서 고객에게 바로 보내는 방식도 되나요?
가능한 방식이지만 배송 기간이 길어지고 통관 문의가 많아집니다. 면세 기준을 맞추려고 물건을 나눠 보내거나 가격을 낮춰 적는 방식은 하시면 안 됩니다. 정상 신고 기준으로 원가를 계산해 주세요.
시작 전 체크리스트
- 판매할 제품이 HS 9504909020에 해당하는지 관세사·관세청에 확인했다
- 전파·전기·어린이제품 관련 인증 해당 여부를 확인처에 문의했다
- 정품 상표·로고를 쓰지 않고 ‘호환’ 표기 기준을 확인했다
- 기종별 호환 확인표와 실측 사진을 준비했다
- 직접 교체 시 보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안내를 넣었다
- 12·1월분 입고 일정을 공급처에 서면으로 확인했다
- 호환 오류 시 교환·반품 기준을 정했다
- 후기 요청 시점과 문의 응대 시간을 정했다
- 최신 월 수입 통계를 다시 확인했다
독자가 다음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흐름이 막히지 않는지 — 그 하나만 봅니다.
참고 자료
- 관세청 「품목별 수출입실적」·「국가별 관세율표」(공공데이터포털), 2025년 10월~2026년 9월 기준
- Sony to hike PlayStation 5 prices again as memory chip costs surge — BNN Bloomberg, 2026-03-27
- 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관련 보도 — 스포츠경향, 2026-03-25
- “오늘이 제일 싸다, 결국 5만원 오른다”…닌텐도 게임기, 가격 보고 ‘충격’ — 헤럴드경제, 2026-05-09
- AI발 메모리 가격 상승…게임기 가격 줄줄이 인상 — CEO스코어데일리, 2026-06-29
- Nintendo Switch 2 second fastest selling console in US — GIGAZINE, 2026-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