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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잔재물

  • 귀금속 잔재물 수입 7.4% 증가, 정산표 공개로 첫 거래처 여는 법

    귀금속 잔재물 수입 7.4% 증가, 정산표 공개로 첫 거래처 여는 법

    금값이 오르면서 금은방 세공 분진, 도금 공정 찌꺼기, 치과 기공 잔여물처럼 ‘버리던 것’을 다시 보는 사장님들이 늘었습니다. 이 글은 귀금속 잔재물을 모으고 정련소로 연결하는 일을 사업으로 검토하는 분이, 첫 거래처 100곳을 어떤 순서로 만들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썼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품목은 ‘얼마 쳐주느냐’보다 ‘어떻게 계산했는지 보여주느냐’에서 첫 문의가 갈립니다.

    확인된 것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래 숫자는 모두 관세청 품목별 수출입실적(최근 12개월, 2026년 9월 공표분 기준)이며, 뉴스는 기사에서 확인된 내용만 옮겼습니다.

    통계로 본 현황: 1년 합계는 늘었지만, 최근 넉 달은 크게 줄었습니다

    HS 7112991000 ‘귀금속(잔재물의 것)’은 귀금속을 회수할 목적으로 들여오는 재·찌꺼기·분진 같은 잔재물입니다. 반지나 금괴가 아니라 정련을 거쳐야 금속이 되는 원료라는 점을 먼저 짚어 두겠습니다.

    • 최근 12개월(2025년 10월~2026년 9월) 수입액은 10.96억 달러, 전년 대비 7.4% 증가했습니다.
    • 수출은 6,074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8% 증가했지만, 무역수지는 -10.36억 달러로 여전히 들여오는 쪽이 압도적입니다.
    • 수입 중량은 2,357톤, kg당 평균 465.1달러입니다. 잔재물이라고 해도 회수 가치가 높은 원료가 주로 들어온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 세부 품목은 ‘잔재물의 것’ 한 가지뿐이라, 순위 비교보다는 월별 흐름을 보는 것이 맞다고 봐요.
    월 수입액 전년 같은 달 읽는 법
    2025년 10월 1.38억 달러 1.13억 달러 성수기 진입
    2025년 11월 1.3억 달러 4,395만 달러 전년보다 크게 늘어남
    2025년 12월 1.6억 달러 4,175만 달러 연말 집중
    2026년 1월 2.26억 달러 9,659만 달러 12개월 중 최대
    2026년 2월 4,991만 달러 1.08억 달러 급감
    2026년 5월 1.72억 달러 1.36억 달러 일시 반등
    2026년 6월 2,716만 달러 9,748만 달러 감소 시작
    2026년 7월 2,133만 달러 8,564만 달러 감소
    2026년 8월 1,932만 달러 9,619만 달러 감소
    2026년 9월 942만 달러 1.07억 달러 12개월 중 최저

    표를 보면 흐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넉 달이 1년 수입액의 절반을 넘게 차지했고, 반대로 올해 6~9월은 작년 같은 달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1년 합계만 보고 ‘늘고 있다’고 판단하면 헷갈리기 쉬운 품목이에요. 월별 최신 수치는 귀금속 잔재물 실시간 수입 통계에서 매달 다시 확인해 주세요.

    지금이 10월 중순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작년에는 11월부터 1월까지 물량이 몰렸습니다. 올해도 같은 흐름이 반복될지는 확인이 필요하지만, 최근 넉 달 공백 뒤라 거래처들이 연말 결산 전에 쌓아둔 잔재물을 정리하려는 시점과 겹칠 가능성은 염두에 두는 게 맞다고 봐요.

    왜 이런 흐름인지: 보도로 확인된 세 가지

    1. 금값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2026년 1월 26일 보도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이 사상 처음 온스당 5,000달러를 넘었고, 전년 한 해 동안 약 65% 올랐다고 전해졌습니다. 금값이 오르면 같은 무게의 잔재물에서 회수되는 가치가 커지기 때문에, 그동안 모아두기만 하던 곳도 정련을 의뢰할 이유가 생깁니다. 다만 금값은 매일 바뀌므로, 고객에게 안내할 때는 반드시 기준일을 함께 적어 주세요.

    2. 국내 정련 기업의 ‘도시광산’ 사업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아시아경제 현장 기사는 반도체 웨이퍼, 인쇄회로기판 같은 산업 폐기물에서 순도 99.99% 금을 뽑아내는 국내 재활용 공정을 소개했습니다. 같은 기사에서 업계는 고부가가치 원료의 불법 해외 반출 방지와 중소기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정련할 곳은 이미 있고, 부족한 것은 ‘흩어진 원료를 모아 믿을 수 있게 넘겨주는 연결 고리’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3. 폐자원 수출입 관리가 바뀌고 있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7월 15일 폐기물 수출입 관리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습니다. 고철·비철금속을 수출할 때 신고 대상으로 바꿔 위장수출을 막고, 지정된 순환자원은 수입 신고를 면제하는 내용이며, 2027년 1월 1일 시행 예정으로 안내됐습니다. 또 2026년 5월 보도에서는 폐기물 불법수출 전용 신고 창구가 생겼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귀금속 잔재물이 이 개정의 어느 항목에 해당하는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으니, 확정 고시 원문과 한국환경공단 안내를 꼭 확인해 주세요.

    사업자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세 가지

    고객을 어디서 데려오느냐에 따라 일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순서대로 정리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방식 대상 고객 주 채널 시작 난이도
    ① 국내 잔재물 수거·정련 연결 금은방 세공소, 귀금속 공방, 치과 기공소, 도금업체 지역 검색, 상가 방문, 업종 단체 소식지 낮음~중간
    ② 해외 원료 소싱·수입 실무 대행 국내 정련·재활용 업체 업체 구매 담당자 직접 연락, 무역 전시회 높음
    ③ 시료 채취·분석 입회·정산 검증 잔재물을 파는 쪽, 사들이는 쪽 모두 ①·② 고객의 소개, 검색 중간

    ① 국내 잔재물 수거·정련 연결

    • 대상 고객: 연마 분진, 바닥 쓸이, 도금 찌꺼기 등을 모아만 두고 처리 방법을 모르는 소규모 사업장
    • 채널: ‘금 분진 매입’, ‘도금 슬러지 귀금속 회수’, ‘치과 금 스크랩 정산’ 같은 검색어, 귀금속 상가 직접 방문, 업종 단체 소식지
    • 준비와 비용 항목: 수거 용기·밀봉 자재, 정밀 저울, 운반 차량, 정련소와의 거래 계약, 필요 시 폐기물 수집·운반 관련 허가 비용
    • 조심할 점: 잔재물의 종류에 따라 폐기물 관련 법령상 허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해당 여부는 관할 지자체와 한국환경공단에 먼저 확인해 주세요.
    • 이번 주 첫 행동: 정련소 두세 곳에 정산 기준(분석 방법, 수수료, 정산 기간)을 문의해 비교표를 만들어 보세요.

    ② 해외 원료 소싱·수입 실무 대행

    • 대상 고객: 원료 확보가 필요한 국내 정련·재활용 업체
    • 채널: 업체 구매 담당자에게 직접 제안, 재활용 산업 전시회, 무역 지원 기관 상담
    • 준비와 비용 항목: 해외 공급처 확인 비용, 시료 분석비, 운송·보험, 관세사 수수료, 수입 신고·허가 관련 서류 비용
    • 조심할 점: 국가 간 폐기물 이동 규정에 따라 수출국과 우리나라 양쪽 절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해당 여부는 관세사와 한국환경공단에 확인해 주세요. 통관 기본 절차는 통관·면세 안내에서 먼저 훑어보시면 질문이 정리됩니다.
    • 이번 주 첫 행동: 최근 넉 달 수입이 크게 줄었다는 통계를 근거로, 정련 업체 구매 담당자에게 ‘원료 수급 어려움이 있는지’ 묻는 짧은 제안서를 보내 보세요.

    ③ 시료 채취·분석 입회·정산 검증

    • 대상 고객: 정산 금액을 믿기 어려워하는 판매자, 원료 품질을 검증하고 싶은 구매자
    • 채널: ①·② 고객의 소개, ‘귀금속 함량 분석 의뢰’ 같은 검색어
    • 준비와 비용 항목: 공인 분석 기관과의 의뢰 체계, 시료 봉인 자재, 입회 기록 양식, 보험
    • 조심할 점: 분석 결과는 시료를 어떻게 떠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채취 절차를 문서로 정하고 양쪽이 확인하게 해 주세요.
    • 이번 주 첫 행동: 시료 채취부터 결과 통보까지를 다섯 단계로 적은 안내문 한 장을 만들어 보세요.
    잔재물 시료의 무게를 측정하고 봉인하는 모습

    고객 확보 노하우: 첫 거래처 100곳을 여는 순서

    1단계. 고객이 쓰는 말로 찾게 해 주세요

    고객 입장에서 보면 ‘HS 7112’, ‘잔재물’이라는 말은 낯섭니다. 공방 사장님은 ‘금가루’, ‘바닥 쓸이’, ‘연마 먼지’라고 부르고, 도금업체는 ‘슬러지’, 치과 기공소는 ‘금 찌꺼기’라고 부릅니다. 소개 글과 검색 등록 문구를 이 말들로 다시 써 주세요.

    2단계. 첫 화면에는 ‘정산 순서’를 먼저 보여 주세요

    이 품목에서 가장 큰 불안은 ‘내 것이 얼마로 계산됐는지 모른다’입니다. 첫 화면에 다음 순서를 번호로 보여 주시면 문의가 훨씬 편해집니다.

    1. 수거 또는 접수(무게 측정 사진 공유)
    2. 시료 채취(봉인 후 고객 보관용 시료 분리)
    3. 분석 기관 의뢰(기관명 공개)
    4. 금속 시세 기준일 확정
    5. 수수료 차감 후 정산서 발송, 입금

    3단계. 신뢰 요소는 위로 올려 주세요

    사업자 등록, 관련 허가 여부, 거래 정련소의 종류, 분석 기관, 정산 기간을 페이지 하단이 아니라 첫 화면 가까이에 두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 문의하는 공방 사장님이 ‘이 업체가 믿을 만한가’를 확인하려고 세 번 스크롤해야 한다면, 그전에 대부분 창을 닫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4단계. 후기는 ‘첫 정산서를 받은 직후’에 부탁드려 주세요

    입금 직후보다 정산서를 받아 계산 과정을 확인한 순간이 고객이 가장 안심하는 때입니다. 이때 ‘정산서가 이해하기 쉬웠는지’ 한 줄만 부탁드려 주세요. 후기를 지어내거나 금액을 부풀리는 것은 절대 하지 마셔야 합니다.

    5단계. 재거래와 소개는 ‘수거 주기 알림’으로 이어집니다

    잔재물은 계속 쌓이는 물건입니다. 첫 거래 뒤 고객별 적정 수거 주기를 정해 미리 연락드리고, 연말 결산 전에는 ‘올해 쌓인 잔재물 정리’를 먼저 제안해 주세요. 같은 상가, 같은 업종 단체 안에서 소개가 잘 일어나는 품목이라, 소개해 주신 분께 정산서 사본과 함께 감사 인사를 드리는 흐름을 정해 두시면 좋겠어요.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10월 중순 기준)

    • 10월 안: 정련소 정산 기준 비교, 정산 순서 안내문, 검색 등록 문구 정리
    • 11월 초: 상가·공방 방문, ‘연말 결산 전 잔재물 정리’ 안내 시작. 수능·블랙프라이데이 시기에는 귀금속 판매처가 바쁠 수 있으니 방문 시간을 미리 여쭤봐 주세요.
    • 12월: 첫 정산 고객에게 후기·소개 요청, 다음 수거 일정 확정
    • 1월: 작년 흐름상 물량이 가장 많았던 달입니다. 올해 달력과 최신 통계로 다시 확인하신 뒤 수거 일정을 잡아 주세요.
    정산서와 수거 일정 달력을 정리하는 장면

    자주 묻는 질문

    소량만 모아도 정련을 맡길 수 있나요?

    정련소마다 최소 접수 단위와 수수료 구조가 다릅니다. 소량이면 수수료 비중이 커져 실제 받는 금액이 기대보다 적을 수 있으니, 여러 고객의 물량을 모아 일정 기간마다 의뢰하는 방식을 검토해 보세요. 정확한 기준은 각 정련소에 직접 확인 부탁드려요.

    잔재물을 모으고 옮기는 데 허가가 필요한가요?

    잔재물의 성분과 발생 경로에 따라 폐기물 관련 법령의 적용이 달라질 수 있어 여기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관할 지자체 환경 부서와 한국환경공단에 품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확인받으신 뒤 시작해 주세요.

    해외로 내보내면 관세가 붙나요?

    관세청 국가별 관세율표 기준으로 미국·일본·EU·영국·호주·캐나다·태국은 기본 0%이고, 중국(기본 8%)·인도(기본 10%)·인도네시아(기본 5%)·베트남(기본 1.5%)은 한국 FTA 세율 적용 시 0%로 나옵니다. 다만 FTA 세율은 원산지 증명 요건을 갖춰야 하고, 관세와 별개로 폐기물 이동 관련 절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관세율은 바뀔 수 있으니 관세사와 함께 최신 기준을 확인해 주세요.

    시작 전 체크리스트

    • 최근 월별 수입 통계를 다시 확인했나요? (6~9월 감소 흐름 포함)
    • 정련소 두세 곳의 분석 방법·수수료·정산 기간을 비교했나요?
    • 취급할 잔재물의 허가 필요 여부를 지자체·한국환경공단에 확인했나요?
    • 수입·수출을 할 경우 관세사와 통관·신고 절차를 상의했나요?
    • 2027년 1월 시행 예정인 폐기물 수출입 고시 확정본을 확인했나요?
    • 첫 화면에 정산 순서와 신뢰 요소(사업자 정보, 분석 기관, 기준일)가 보이나요?
    • 후기 요청 시점과 수거 주기 알림 방식을 정해 두었나요?
    • 금속 시세 안내에 기준일을 함께 적고 있나요?

    이 품목은 큰 수익을 약속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투명한 계산을 꾸준히 보여주면서 거래처를 하나씩 늘려가는 일입니다. 첫 문의가 들어오면 정산 순서부터 차분히 안내해 주세요. 그 한 장의 안내문이 첫 고객 100명까지 가는 길을 막히지 않게 해 줍니다.

    참고 자료

    • 관세청, 「품목별 수출입실적」·「국가별 관세율표」(공공데이터포털), 2026년 9월 공표분
    • 기후에너지환경부, 폐기물 수출입 관리 고시 개정안 행정예고(KDI 경제정보센터 게재), 2026-07-15, https://eiec.kdi.re.kr/policy/materialView.do?num=284291
    • 아시아경제, “폐기물인 줄 알았는데…순도 99.99% 금 쏟아진다는 도시광산[르포]”, 2026-06-16, https://view.asiae.co.kr/article/2026061516162736377
    • 트윅(Twig24), “[속보] 금값, 또 사상 최고치… 온스당 5000달러 뚫었다”, 2026-01-26, https://www.twig24.com/news/2026/01/26/20260126500013
    • 헤럴드경제, “폐기물 불법수출, 전용 창구로 신고하세요”, 2026-05-17, https://www.heraldk.com/article/2026051722144863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