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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과류 수입 24.6% 증가, 가을에 몰리는 흐름으로 여는 업소 납품

    빙과류 수입 24.6% 증가, 가을에 몰리는 흐름으로 여는 업소 납품

    빙과류를 들여와 팔아볼까 고민하시는 사장님이라면, 지금 가장 마음에 걸리는 건 아마 ‘아이스크림을 겨울에 준비해도 되나’일 거예요. 냉동 보관 비용은 들고, 성수기는 여름이라는 상식이 있으니 망설여지는 게 당연합니다.

    이 글은 코코아를 넣지 않은 빙과류(HS 2105009010)의 최근 12개월 수입 통계를 순서대로 읽고, 카페·디저트 업소 납품, 연말 단체 주문, 온라인 소포장 판매, 수출까지 어느 쪽으로 들어갈지 정하실 때 도움이 되도록 정리했습니다. 확인된 숫자와 따로 확인하셔야 할 부분을 나눠서 말씀드릴게요.

    통계로 본 현황: 늘긴 늘었는데, 늘어난 시기가 다릅니다

    확인된 것부터 말씀드리면, 관세청 공표 기준으로 2025년 10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최근 12개월 수입액은 2,337만 달러, 전년 대비 +24.6%입니다. 수입 중량은 8,087톤, kg당 평균 단가는 2.9달러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수출은 3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9% 늘었고, 무역수지는 -1,958만 달러입니다.

    여기서 숫자 하나만 보고 ‘수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읽으시면 헷갈릴 수 있어요. 월별로 펼쳐 보면 흐름이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월 수입액 전년 같은 달 읽는 포인트
    2025년 10월 450만 달러 136만 달러 12개월 중 최고치
    2025년 11월 374만 달러 81만 달러 전년 같은 달의 4배 이상
    2025년 12월 237만 달러 108만 달러 여전히 평소보다 높음
    2026년 1월 94만 달러 56만 달러 12개월 중 최저치
    2026년 2월 171만 달러 83만 달러 증가
    2026년 3월 154만 달러 114만 달러 증가
    2026년 4월 128만 달러 108만 달러 증가 폭 축소
    2026년 5월 128만 달러 144만 달러 감소 전환
    2026년 6월 156만 달러 179만 달러 감소
    2026년 7월 142만 달러 279만 달러 전년의 절반 수준
    2026년 8월 157만 달러 243만 달러 감소
    2026년 9월 146만 달러 345만 달러 전년의 절반에 못 미침

    순서대로 정리해 드리면 이렇습니다.

    1. 증가분 대부분은 작년 10~12월에 몰려 있습니다. 이 석 달 수입이 450만·374만·237만 달러로, 전년 같은 석 달(136만·81만·108만 달러)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연간 +24.6%는 이 구간이 끌어올린 숫자라고 보는 게 맞다고 봐요.
    2. 올여름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2026년 5월부터 9월까지는 다섯 달 내리 전년 같은 달보다 낮습니다. 특히 7월과 9월은 전년의 절반 안팎입니다.
    3. 성수기가 여름이 아니라 가을·초겨울에 나타납니다. 작년 기준 11·12월 수입은 평소 대비 1.57배 수준이었습니다. 이 품목은 ‘먹는 시기’보다 ‘들여오는 시기’가 앞서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어떤 수입자가 왜 이 시기에 몰아 들여왔는지는 통계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4. 세부 품목은 이 코드 하나뿐입니다. 코코아를 함유하지 않은 빙과류 단일 품목이 2,337만 달러 전체를 차지하므로, 순위 변화보다는 월별 흐름을 보시는 게 실제 판단에 더 도움이 됩니다.

    고객 입장에서 보면 결론은 단순합니다. ‘수입이 크게 늘었으니 들어가자’가 아니라, 작년 10~11월 같은 몰림이 올해도 반복되는지를 이번 달과 다음 달 숫자로 확인하면서 작게 시작하는 게 안전합니다. 매달 갱신되는 숫자는 빙과류 수입 실시간 통계 화면에서 한 번에 확인하실 수 있어요.

    왜 이런 흐름일까: 보도로 확인되는 배경

    통계의 이유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최근 1년 사이 보도에서 확인되는 배경은 세 가지입니다.

    국내는 ‘종류 경쟁’, 매장 수는 늘었습니다

    헤럴드경제(2026년 3월 30일)는 공정거래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아이스크림·빙수 브랜드가 72개로 전년보다 10개 늘었고 증가율 16.1%가 외식업 평균(6.9%)을 웃돌았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기사에서 저당·제로 제품 확대, 요거트 아이스크림 인기, 편의점 이색 상품 경쟁이 주요 흐름으로 꼽혔습니다. 바·콘·컵 같은 기본형보다 ‘새로운 맛과 형태’를 찾는 수요가 커졌다는 뜻이고, 수입 빙과가 들어갈 자리도 이 ‘이색’ 칸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K-아이스크림 수출은 사상 최대, 수익성은 과제

    아주경제(2026년 1월 25일)에 따르면 2025년 한국 아이스크림 수출은 1억 1,872만 달러로 처음 1억 달러를 넘었고, 미국(3,664만 달러)이 최대 시장이었습니다. 일본은 878만 달러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다만 같은 기사는 원재료비, 냉동 유통 물류비, 환율 변동 때문에 주요 제조사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짚었습니다. 이 품목 수출이 +59% 늘어난 흐름과 방향은 같지만, ‘팔리는 것’과 ‘남는 것’은 다르다는 신호로 읽으셔야 합니다.

    K-푸드 수출 전체도 상반기 최대

    메트로서울(2026년 7월 5일)은 2026년 상반기 K-푸드+ 수출이 70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미·중화권·유럽·중동 등 여러 지역에서 증가했다는 내용인데, 빙과류만의 수치는 아니므로 ‘분위기’로만 참고하시길 부탁드려요.

    사업자가 잡을 수 있는 기회 4가지

    아래 비용은 금액을 단정하지 않고 ‘어떤 항목이 드는지’만 적었습니다. 실제 금액은 견적으로 꼭 확인해 주세요.

    1. 카페·디저트 업소용 소량 납품

    • 대상 고객: 겨울 메뉴로 아포가토, 와플·크로플 토핑, 저당 디저트를 준비하는 개인 카페와 디저트 가게
    • 고객을 데려오는 채널: 지역 카페 사장님 모임, 지도 검색에 노출되는 업체 소개, 직접 방문 시식
    • 준비와 비용 항목: 수입 통관 비용, 냉동 보관 공간(자체 또는 임차), 냉동 차량 또는 냉동 택배 비용, 업소용 견적서·성분표
    • 조심할 점: 업소는 ‘한 번 쓰고 끊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소 주문량을 너무 높게 잡으면 첫 거래가 안 열려요.
    • 이번 주 첫 행동: 반경 안의 카페 10곳 메뉴판을 보고, 겨울 디저트에 아이스크림을 쓰는 곳만 따로 목록으로 만들어 주세요.

    2. 연말 단체·행사 주문

    • 대상 고객: 수험생 응원 간식을 준비하는 학원, 송년 행사를 여는 회사·모임, 학교 행사 담당자
    • 고객을 데려오는 채널: 학원가·사무실 밀집 지역 전단과 문의 전화, 단체 주문 전용 문의폼
    • 준비와 비용 항목: 행사 당일 냉동 상태 유지용 포장재·드라이아이스, 배송 인력, 개별 포장 단위 정리
    • 조심할 점: 수능·연말 행사 날짜는 해마다 다르니 올해 달력으로 확인하고 역산해 주세요. 녹은 상태로 도착하면 다음 주문은 없습니다.
    • 이번 주 첫 행동: 10명·30명·50명 단위 견적표를 한 장으로 만들어, 받는 쪽이 바로 비교할 수 있게 해주세요.
    연말 단체 주문용 보냉 박스와 견적표

    3. 온라인 냉동 소포장·이색 빙과 큐레이션

    • 대상 고객: 해외에서 먹어본 빙과를 다시 찾는 소비자, 저당·이색 디저트를 찾는 1~2인 가구
    • 고객을 데려오는 채널: 오픈마켓·자사몰 상세페이지, 짧은 영상 후기, 검색 키워드(제품명+맛+보관법)
    • 준비와 비용 항목: 냉동 택배 계약, 보냉 포장재, 한글 표시사항, 상세페이지 촬영
    • 조심할 점: 냉동 택배는 지역·계절에 따라 배송 실패율이 달라집니다. 반품·재발송 비용을 처음부터 가격에 넣어 주세요. 해외에서 개인이 직접 사는 경우와 판매 목적 수입은 통관 기준이 다르니 해외직구 통관·면세 안내도 함께 확인해 주세요.
    • 이번 주 첫 행동: 팔고 싶은 제품 3가지를 정하고, 고객이 가장 먼저 물어볼 질문(보관 온도, 녹았을 때 처리, 원재료)을 적어 보세요.

    4. 거꾸로 보는 기회: 소량 수출 준비

    • 대상 고객: 한국산 빙과를 찾는 해외 한인마트·아시아 식품점 바이어
    • 고객을 데려오는 채널: 수출 상담회, 무역 지원 기관의 바이어 매칭, 해외 한인 커뮤니티
    • 준비와 비용 항목: 냉동 컨테이너 운송비, 수출국 표시·성분 기준 확인, 원산지 증명 준비
    • 조심할 점: 관세는 나라마다 크게 다릅니다. 관세청 국가별 관세율표 기준으로 중국·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영국·캐나다·호주는 한국 FTA 세율이 0%로 표기돼 있지만, 미국(기본 20%)·일본(기본 28%)·멕시코는 FTA 세율이 표기돼 있지 않습니다. 원산지 요건을 갖춰야 FTA 세율이 적용되니 관세사 확인을 꼭 부탁드려요. 세율은 바뀔 수 있습니다.
    • 이번 주 첫 행동: 목표 국가 2곳을 정하고, 그 나라 기본 세율과 FTA 세율을 표로 옮겨 보세요.
    방식 시작 부담 냉동 유통 난이도 재구매 가능성 먼저 확인할 것
    업소 납품 중간 중간(정기 배송) 높음 최소 주문량, 배송 주기
    연말 단체 주문 낮음 높음(당일 배송) 해마다 반복 행사 날짜, 포장 단위
    온라인 소포장 중간 높음(택배) 중간 표시사항, 반품 기준
    소량 수출 높음 매우 높음 거래처에 따라 관세, 원산지, 수출국 기준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10월 중순 기준 일정

    작년 흐름이 반복된다고 가정하면, 수입은 10~11월에 가장 많고 12월부터 줄어듭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들여올지 말지’보다 들여온 물건이 어디로 나갈지를 먼저 정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1. 10월 하순: 거래처 후보 목록, 단체 견적표, 냉동 보관 견적부터 받아 두세요. 핼러윈·단풍철 나들이 수요는 짧으니 재고를 늘리기보다 시험 판매로 반응만 보시길 권해요.
    2. 11월: 수능 응원,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제 할인 행사 시기입니다. 온라인은 이때 할인 경쟁이 심해지니, 가격보다 ‘안전하게 도착한다’를 앞세우는 편이 낫다고 봐요. 김장철에는 냉동 택배 물량이 늘 수 있으니 배송 일정을 미리 확인해 주세요.
    3. 12월: 송년·연말 단체 주문을 받고, 1월 비수기(작년 1월 94만 달러로 최저)에 대비해 재고를 줄여 두세요.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겨울 디저트 메뉴를 만드는 모습

    고객 확보 노하우: 첫 문의를 만드는 세 가지 장치

    첫 문의를 만드는 장치

    문의 화면은 짧을수록 좋습니다. ‘업종·필요 수량·희망 날짜’ 세 칸만 받아 주세요. 칸이 많으면 사장님들은 중간에 닫습니다. 전화번호는 화면 맨 위에 크게, 답변 가능 시간도 함께 적어 주세요. 기다리는 사람은 ‘언제 연락이 오는지’를 알면 안심합니다.

    신뢰 요소 배치

    식품은 ‘이게 믿을 만한가’가 먼저입니다. 원산지, 보관 온도, 유통기한 표기 방식, 수입 신고 여부를 상세페이지 첫 화면 가까이에 두세요. 통계를 인용할 때는 기준일(예: 관세청 2026년 9월 공표분)을 함께 적어 주시면 숫자에 대한 의심이 줄어듭니다.

    재구매·소개 흐름

    업소 고객은 두 번째 주문이 가장 어렵습니다. 첫 납품 후 일주일 안에 ‘보관 상태는 괜찮았는지’ 한 번 확인 연락을 드려 주세요. 단체 주문 고객에게는 내년 같은 시기에 다시 안내를 드리겠다는 동의를 받아 두시면, 해마다 반복되는 주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성과는 매출보다 먼저 문의 수와 재문의 수로 보시길 권해요.

    자주 묻는 질문

    빙과류를 수입해 팔려면 어떤 신고나 등록이 필요한가요?

    식품을 판매 목적으로 들여오는 경우 수입식품 관련 영업 등록과 수입 신고, 한글 표시사항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여부와 절차는 제품과 영업 형태에 따라 달라지니,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 안내와 관세사에게 꼭 확인해 주세요.

    수입이 24.6% 늘었으면 지금 많이 들여와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증가분이 작년 10~12월에 몰려 있고, 올해 5~9월은 전년보다 줄었습니다. 이번 10~11월 숫자가 작년처럼 나오는지 확인하면서 소량으로 시작하는 게 맞다고 봐요.

    냉동 유통 비용은 어느 정도로 잡아야 하나요?

    보관 장소, 배송 거리, 물량,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서 금액을 단정할 수 없습니다. 보도에서도 냉동 유통 물류비가 제조사 수익성을 누른 요인으로 꼽혔으니, 냉동 창고와 택배 견적을 2곳 이상 받아 비교해 주세요.

    시작 전 체크리스트

    • 최근 12개월 월별 흐름(특히 작년 10~12월과 올해 여름 감소)을 직접 확인했다
    • 판매처(업소·단체·온라인·수출) 중 하나를 먼저 정했다
    • 수입식품 관련 등록·신고·표시사항 해당 여부를 식약처·관세사에 확인했다
    • 냉동 보관과 배송 견적을 2곳 이상 받았다
    • 녹은 상태 도착 시 반품·재발송 기준을 정했다
    • 행사·연휴 날짜를 올해 달력으로 확인했다
    • 수출을 검토한다면 목표국 기본 세율·FTA 세율·원산지 요건을 확인했다
    • 문의 화면에 전화번호, 답변 시간, 세 칸짜리 문의폼을 넣었다

    숫자는 매달 바뀌고, 세율과 수입 요건도 변동될 수 있습니다. 결정하시기 전에 공식 자료로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독자가 다음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흐름이 막히지 않는지 — 그 하나만 봅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