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폐전기·전자제품에서 나온 금속 스크랩(철강·구리·니켈·납·아연 함유)을 사업 기회로 보고 계신 재활용·수거 사업자분, 그리고 이 분야 진입을 검토하는 예비 창업자분이 11·12월을 앞두고 무엇부터 준비할지 정하실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수치는 관세청 공표 자료만 썼고,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따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수입이 크게 늘었다는 숫자를 보면 기대가 되시면서도, ‘폐기물이라 허가가 복잡하지 않을까’, ‘초기 비용이 얼마나 들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드실 거예요. 그 마음이 맞습니다. 이 품목은 일반 상품과 달리 누가, 어떤 자격으로 다룰 수 있는지가 먼저 정해져 있는 분야라서, 순서를 잘못 잡으면 시간과 비용이 그대로 새어 나갑니다.
통계로 본 현황: 숫자는 크게 뛰었지만 바탕은 작습니다
확인된 것부터 말씀드리면, 2025년 10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최근 12개월 수입액은 21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12.6%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출은 70만 달러(전년 대비 2192% 증가), 무역수지는 -139만 달러입니다. 수입 중량은 356톤, 킬로그램당 평균 단가는 5.9달러입니다.
다만 고객 입장에서, 또 사업자 입장에서 이 증가율은 조심해서 읽으셔야 해요. 전년 같은 달 수입이 0달러이거나 90달러, 5달러였던 달이 여러 번 있습니다. 바탕이 거의 없던 상태에서 늘어난 것이라 퍼센트가 크게 보이는 것이고, 시장 규모 자체는 아직 연 210만 달러 수준입니다. ‘급성장 시장’이라기보다는 새로 거래 흐름이 생기기 시작한 시장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봐요.
월별 흐름: 11월과 3월에 몰렸습니다
| 월 | 수입액 | 전년 같은 달 수입 | 수출액(달러) |
|---|---|---|---|
| 2025년 10월 | 11만 달러 | 13만 달러 | 139 |
| 2025년 11월 | 45만 달러 | 1만 달러 | 0 |
| 2025년 12월 | 24만 달러 | 2만 달러 | 98,578 |
| 2026년 1월 | 26만 달러 | 90달러 | 122,977 |
| 2026년 2월 | 9만 달러 | 0달러 | 63,871 |
| 2026년 3월 | 52만 달러 | 0달러 | 90,528 |
| 2026년 4월 | 17만 달러 | 3만 달러 | 86,601 |
| 2026년 5월 | 7,927달러 | 0달러 | 74,242 |
| 2026년 6월 | 13만 달러 | 5달러 | 45,154 |
| 2026년 7월 | 8만 달러 | 0달러 | 0 |
| 2026년 8월 | 3만 달러 | 0달러 | 122,409 |
| 2026년 9월 | 2만 달러 | 1만 달러 | 0 |
순서대로 정리해 드리면 세 가지가 보입니다.
- 작년 11·12월 두 달에만 약 69만 달러가 들어왔습니다. 12개월 수입의 3분의 1가량입니다. 작년 기준으로 11·12월은 평소 달보다 1.98배 많았습니다.
- 3월에 52만 달러로 가장 컸고, 이후 5월(7,927달러)처럼 거의 없는 달도 있습니다. 몇 건의 큰 거래가 월 실적을 좌우하는 구조로 보입니다.
- 최근 7~9월은 8만 → 3만 → 2만 달러로 줄었습니다. 작년처럼 11월에 다시 늘지는 올해 실적이 나와야 확인할 수 있어요. 성수기를 ‘확정’으로 보지 마시고, 월별 실적을 계속 지켜보시길 부탁드려요.
세부 품목은 이 분류(HS 8549391000, 철강·구리·니켈·납·아연을 함유한 것) 하나뿐이라 순위 비교는 의미가 없습니다. 최신 월별 수치는 전기·전자 스크랩 실시간 수입 통계 화면에서 한 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왜 이런 흐름일까: 국제 규칙이 바뀌었습니다
보도와 공식 자료로 확인되는 배경은 이렇습니다.
- 품목 분류가 새로 생겼습니다. 세계관세기구의 2022년 품목분류 개정으로 ‘전기·전자 웨이스트와 스크랩’이 HS 8549라는 별도 호로 신설됐습니다. 예전에는 여러 분류에 흩어져 잡히던 물량이 이 번호로 모이기 시작했으니, 통계상 ‘증가’에는 분류 정착 효과가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 2025년 1월 1일부터 모든 전기·전자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이 사전 서면 동의 대상이 됐습니다. 바젤협약 사무국과 미국 환경보호청 안내에 따르면, 유해하지 않은 전자 스크랩까지 수입국·경유국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옮길 수 있게 됐습니다. 서류를 갖춘 거래가 공식 통계에 더 분명하게 잡히는 계기가 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국내에서는 폐기물 수입 자격이 제한돼 있습니다. 2021년 보도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재활용 관련 허가나 신고를 갖춘 사업자만 폐기물을 수입할 수 있고, 일반 무역업체는 수입이 어렵게 바뀌었습니다. 현재 기준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안내로 꼭 다시 확인해 주세요.
- 재생 금속, 특히 구리 스크랩 확보 경쟁이 커지고 있다는 업계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국내 이 품목 수입에 직접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리하면, 이 시장의 기회는 ‘물건을 싸게 들여와 파는 것’보다 자격과 서류를 갖춘 흐름 안에서 신뢰를 얻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콘텐츠로 먼저 신뢰를 쌓고 문의로 연결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말씀드릴게요.
사업자가 수익을 만들 수 있는 방법 세 가지
아래 세 가지는 직접 수입 허가가 없어도 시작할 수 있는 것부터 순서대로 놓았습니다. 각 방식에 필요한 허가·신고 여부는 사업 형태마다 다르니, 시작 전에 관할 지자체와 한국환경공단, 관세사 확인을 부탁드려요.
1. 연말 사무실 장비 교체분 수거·선별 연결
- 대상 고객: 연말에 컴퓨터·복합기·전산 장비를 교체하는 중소기업, 학원, 병의원, 사무실 이전을 앞둔 업체
- 채널: 지역명+’사무실 컴퓨터 폐기’, ‘전산 장비 처리’ 검색에 걸리는 블로그 글, 스마트플레이스, 지역 상공인 모임
- 준비와 비용 항목: 수집·운반 관련 허가 또는 허가 업체와의 제휴, 차량·보관 공간, 저장 매체 처리 확인서 양식, 처리 결과를 증명할 서류 체계
- 조심할 점: 고객 입장에서 가장 불안한 것은 ‘내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을까’입니다. 처리 절차와 증빙을 말로만 약속하지 말고 서류로 보여주셔야 합니다.
- 이번 주 첫 행동: 내 지역에서 이 처리를 맡을 수 있는 허가 업체 2~3곳에 제휴 조건을 문의해 보세요.
2. 재활용·제련업체 대상 원료 소싱·서류 정리 지원
- 대상 고객: 수입 자격을 갖춘 국내 재활용업체 중 해외 공급처 발굴이나 서류 준비에 손이 모자란 곳
- 채널: 업계 전시회·협회 모임, 링크드인 같은 업무용 SNS, ‘전자 스크랩 수입 절차’ 같은 정보형 블로그 글
- 준비와 비용 항목: 바젤협약 사전 동의 절차 이해, 성분 분석 성적서 확인 방법, 관세사·검사기관 연결망, 외국어 소통 역량
- 조심할 점: 실제 수입 주체는 자격을 갖춘 업체여야 합니다. 대리 명의나 서류를 맞추는 방식은 절대 안내하지 마세요.
- 이번 주 첫 행동: 바젤협약 개정 내용과 국내 수입 절차를 한 장짜리 안내문으로 정리해, 잠재 고객사에 보낼 소개 자료로 만들어 보세요.
3. 국내 선별 스크랩의 수출 거래 정보 서비스
- 대상 고객: 선별된 스크랩을 해외로 내보내려는 국내 처리업체
- 채널: 수출 관련 정보 블로그, 업계 뉴스레터, 무역 상담회
- 준비와 비용 항목: 상대국 관세 정보, 수입국 사전 동의 절차, 선적·검사 일정표 양식
- 조심할 점: 관세가 낮아도 수입국 동의가 없으면 선적이 불가능합니다. 관세율과 반입 가능 여부를 구분해서 안내해 주세요.
- 이번 주 첫 행동: 아래 관세표를 바탕으로 관심 국가 2곳의 수입 동의 절차를 공식 기관 자료로 확인해 보세요.
| 국가 | 기본 관세 | 한국 FTA 관세 |
|---|---|---|
| 중국 | 6.5% | 0% (무관세) |
| 베트남 | 5% | 0% (무관세) |
| 인도네시아 | 5% | 0% (무관세) |
| 인도 | 10% | 표기 없음 |
| 멕시코 | 15% | 표기 없음 |
| 미국·일본·영국·호주·캐나다 | 0% (무관세) | 일본·영국·호주·캐나다 0%, 미국 표기 없음 |
관세율은 관세청 국가별 관세율표 기준이며 바뀔 수 있습니다. 실제 적용 세율과 원산지 요건은 관세사에게 확인 부탁드려요.

고객 확보 노하우: 검색 질문을 콘텐츠로 먼저 풀어주세요
이 분야 고객은 처음부터 견적을 묻지 않습니다. 먼저 ‘이걸 맡겨도 되나’, ‘법적으로 문제없나’를 확인하고 싶어 해요. 그 질문에 먼저 답해주는 글이 첫 문의를 만듭니다.
검색하는 사람의 질문을 주제로 바꾸면
| 고객의 질문 | 글·영상 주제 예시 |
|---|---|
| 등급·성분(일반 상품의 ‘사이즈’) | 구리·철 함유 스크랩은 어떻게 나뉘나, 성분 분석서 읽는 법 |
| 통관·허가 | 2025년부터 바뀐 전자 스크랩 국가 간 이동 규칙 한눈에 보기 |
| 진품(믿을 수 있는가) | 처리 확인서에는 무엇이 적혀 있어야 하나 |
| 배송·처리 기간 | 연말 장비 교체, 수거 신청은 언제까지 해야 하나 |
참고로 개인이 해외에서 물건을 사서 들여오는 경우의 해외직구 통관·면세 안내와 이 품목의 절차는 전혀 다릅니다. 이 차이를 글에서 분명히 짚어주시면 헷갈리는 문의가 줄어듭니다.
소개 페이지(상세페이지) 구성 순서
- 첫 화면: 무엇을 해주는 곳인지 한 문장 + 문의 버튼(전화·문의폼)
- 보유 허가·제휴 업체·처리 범위 (확인 가능한 번호와 기관명)
- 처리 순서 4~5단계 그림 설명
- 받으실 서류 견본 (개인정보는 가린 것)
- 자주 묻는 질문
- 연말 일정 안내와 신청 마감 안내
신뢰 요소는 맨 아래에 두면 눈에 안 들어옵니다. 허가·서류 정보를 위쪽으로 올려주세요.
문의 응대 스크립트 예시
예를 들어 사무실 컴퓨터 20대 처리를 묻는 문의가 왔다고 가정해 보면 이렇게 답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확히 안내해 드리려면 세 가지만 여쭤볼게요. 장비 종류와 대략의 수량, 저장 장치 처리 증빙이 필요하신지, 희망하시는 수거 시기입니다. 저희가 처리하는 순서와 받으실 서류 견본을 먼저 보내드릴 테니 확인해 보시고 편하실 때 결정해 주세요.”
재구매·소개 흐름은 처리 완료 후 서류를 보내드리면서 “내년 교체 시기에 다시 안내드려도 될까요?”라고 동의를 받아두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문의 기록을 업체명·장비 종류·교체 시기로 정리해 두시면, 다음 연말에 먼저 연락드릴 수 있습니다. 성과는 조회수보다 문의 수와 상담 연결 수로 보시길 권해요.

지금 준비할 일정
오늘 기준으로 10월 중순입니다. 작년 흐름대로라면 11월에 수입이 몰렸으니, 콘텐츠는 그보다 먼저 올라가 있어야 검색에 걸립니다. 10월 안에 정보 글 2~3편과 소개 페이지를 준비하고, 11월에는 연말 장비 교체 수요를 겨냥한 수거 일정 안내를 올리는 순서를 권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전후로 새 장비를 들이는 사무실도 있을 수 있으니, 행사 날짜는 올해 달력으로 확인해 일정을 맞춰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개인이나 일반 무역회사도 이 품목을 수입할 수 있나요?
공개된 보도 기준으로는 폐기물 처리·재활용 관련 허가나 신고를 갖춘 사업자만 수입할 수 있습니다. 제도는 바뀔 수 있으니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환경공단 안내와 관세사 확인을 꼭 거쳐 주세요.
유해하지 않은 스크랩도 사전 동의가 필요한가요?
바젤협약 개정으로 2025년 1월 1일부터 유해 여부와 관계없이 전기·전자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은 수입국·경유국의 사전 서면 동의가 필요합니다. 국가별 세부 이행 방식은 다를 수 있으니 해당국 기관 자료로 확인해 주세요.
수입이 912.6% 늘었으면 지금 뛰어들면 되는 건가요?
증가율이 큰 것은 전년 바탕이 매우 작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석 달은 수입이 줄었으니, 올해 11월 실적을 보고 판단하시는 것이 맞다고 봐요. 그 사이에는 비용이 적게 드는 콘텐츠와 제휴 준비부터 하시길 권합니다.
시작 전 체크리스트
- 내 사업 형태에 필요한 허가·신고를 관할 기관에 확인했다
- 바젤협약 사전 동의 절차를 공식 자료로 읽어봤다
- 함께 일할 허가 업체·관세사·검사기관 연락처를 확보했다
- 처리 확인서·성분 분석서 견본을 준비했다
- 소개 페이지 첫 화면에 허가 정보와 문의 버튼이 보인다
- 검색 질문 기반 정보 글을 11월 전에 2편 이상 올렸다
- 월별 수입 실적을 매달 확인할 계획을 세웠다
독자가 다음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흐름이 막히지 않는지, 그 하나만 보고 정리했습니다. 수치와 제도는 바뀔 수 있으니 결정 전에는 공식 원문을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참고 자료
- 관세청 「품목별 수출입실적」·「국가별 관세율표」(공공데이터포털), 2025년 10월~2026년 9월
- Questions and answers related to the Basel Convention E-waste Amendments — 바젤협약 사무국
- New International Requirements for Electrical and Electronic Waste — 미국 환경보호청(EPA)
- Harmonized System 2022, Heading 8549 — 세계관세기구(WCO)
- Waste exports, imports to face tougher scrutiny starting April — The Korea Times
- 우크라이나, 2026년 구리 스크랩 수출 할당량 ‘0’… 공급 축소 — SM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