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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유리 수입 30.8% 감소, 12월 몰림 앞 도면 확인으로 여는 주문

    안전유리 수입 30.8% 감소, 12월 몰림 앞 도면 확인으로 여는 주문

    두께 8밀리미터가 넘는 강화·접합유리를 들여와 팔거나, 시공과 묶어 거래를 열어볼지 고민하시는 사장님과 예비 창업자분들께 드리는 글입니다. 무겁고 깨지기 쉬운 품목이라 첫 발주 금액부터 운송·파손 걱정까지 한꺼번에 떠오르실 거예요. 이 글은 최근 12개월 통계와 건설 경기 보도를 바탕으로, 11·12월을 앞두고 무엇을 먼저 확인하고 어떤 순서로 준비하면 되는지 정리했습니다.

    통계로 본 현황: 수입은 줄고, 연말에는 몰렸다

    확인된 것부터 말씀드리면, 관세청 공표 기준 최근 12개월(2025년 10월~2026년 9월) 이 품목(HS 7007192000, 두께가 8밀리미터를 초과하는 안전유리)의 수입액은 369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8%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출은 229만 달러로 104.6%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140만 달러입니다. 수입 중량은 1,319톤, 1kg당 평균 2.8달러 수준입니다.

    숫자만 보면 ‘시장이 줄었다’로 읽히기 쉬운데, 월별로 펼쳐 보면 그림이 조금 다릅니다.

    구분 최근 수입액 전년 같은 달 읽는 법
    2025년 11월 44만 달러 31만 달러 연말 물량이 늘기 시작
    2025년 12월 74만 달러 19만 달러 12개월 중 가장 큰 달
    2026년 2월 42만 달러 29만 달러 봄 공사 앞 한 번 더 상승
    2026년 7월 25만 달러 73만 달러 작년 여름이 유난히 컸음
    2026년 8월 24만 달러 98만 달러 감소폭 대부분이 이 구간
    2026년 9월 17만 달러 144만 달러 최신 공표월, 가장 큰 차이

    정리해 드리면 이렇습니다. 첫째, 전년 대비 30.8% 감소는 1년 내내 고르게 줄어든 결과라기보다, 작년 7~9월에 크게 몰렸던 물량이 올해는 없었던 영향이 큽니다. 둘째, 작년 11월과 12월은 각각 44만 달러, 74만 달러로 연중 가장 높은 구간이었고, 이 두 달이 평소 대비 1.91배 수준이었습니다. 셋째, 수출은 2026년 7월 309,731달러, 8월 399,747달러, 9월 480,602달러로 석 달 연속 늘었습니다.

    세부 품목 순위도 짚어 드릴게요. 이 분류(10자리)는 하위 품목이 이 코드 하나뿐이라 순위 비교 대신 ‘이 코드 자체가 곧 전체’로 보시면 됩니다. 다만 상위 분류인 HS 7007(강화·접합 안전유리)에는 두께 8밀리미터 이하 제품 등 다른 코드도 있으니, 사업 대상 제품이 정확히 어느 코드인지는 관세사나 관세청 품목분류 안내로 먼저 확인 부탁드려요. 코드가 다르면 통계도, 관세도 달라집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연간 규모가 수백만 달러 단위인 작은 시장이라 큰 현장 한두 곳의 발주로 월 수치가 크게 출렁인다는 것입니다. 작년 12월의 높은 수치가 올해도 반복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최신 월별 흐름은 이 품목의 실시간 수출입 통계 화면에서 이어서 확인해 주세요.

    왜 이런 흐름일까: 건설 현장의 ‘착공 지연’

    두꺼운 안전유리는 대부분 건물 외벽, 난간, 출입구, 상업시설 파티션처럼 공사 현장에서 쓰입니다. 그래서 수요는 건설 경기, 특히 실제 공사가 시작되는 ‘착공’과 함께 움직인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 국토교통부 발표를 전한 SBS Biz 보도(2026년 9월 30일)에 따르면, 2025년 건축 착공 면적은 8,235만㎡로 전년 대비 9.6% 줄었고, 건축허가는 8.4%, 준공은 15.4% 감소했습니다. 신규 건설이 3년째 줄었다는 내용입니다.
    • 데일리안 보도(2026년 6월 18일)는 올해 건설수주가 늘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금융 불안으로 착공은 여전히 부진하고, 사무실·점포 수주가 크게 줄었다고 전합니다. 대형사·수도권 중심으로 양극화가 심해졌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습니다.
    • 헤럴드경제 보도(2026년 6월 25일)는 한국건설경영협회 전망을 인용해 재건축·재개발, 반도체 공장 증설, 사회기반시설 예산 확대가 수주 회복을 이끌 것으로 봤습니다. 다만 금융비용과 미분양은 부담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 디지털타임스 보도(2025년 6월 25일)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 대상이 넓어지면서 고단열 창호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유리 성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흐름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이 보도들을 통계와 겹쳐 보면, 수주는 회복 신호가 있지만 실제 현장 투입(착공)이 늦어지면서 수입 물량도 작년만큼 몰리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는 보도와 통계를 연결한 해석이고, 이 품목만 따로 분석한 공식 발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연말 수입이 늘어나는 이유 역시 연말 준공 일정, 상업시설 리뉴얼 등으로 추정할 수 있을 뿐 확정된 원인은 아니라는 점 참고해 주세요.

    이 흐름에서 잡을 수 있는 기회 4가지

    고객 입장에서 보면, 두꺼운 안전유리를 사는 사람은 ‘유리’보다 ‘정확한 치수로, 제때, 깨지지 않고 도착하는 것’을 삽니다. 강화유리는 강화 처리 후에는 자르거나 구멍을 낼 수 없어서 주문 단계의 확인이 곧 품질입니다. 이 점을 중심에 두고 기회를 순서대로 정리해 드릴게요.

    1. 소규모 인테리어 업체 대상 ‘도면 확인형’ 주문 대행

    • 대상 고객: 상가·사무실·카페 인테리어를 하는 소규모 시공팀, 리모델링 업체
    • 고객을 데려오는 채널: 지역 인테리어 커뮤니티, 건자재 거래처 소개, 검색 노출용 ‘두께·가공 확인 안내’ 글
    • 필요한 준비와 비용 항목: 국내 가공처·수입처 거래 조건 확보, 치수·가공(구멍, 모서리 연마) 확인 양식, 시험성적서 사본 관리, 운송 파손 보험 여부
    • 조심할 점: 치수 오류 책임 범위를 주문서에 명확히 적어야 합니다. 재제작은 고스란히 손실이 됩니다.
    • 이번 주에 해볼 첫 행동: 주문 전 확인 항목 10줄짜리 한 장짜리 양식을 만들어 거래 가능성이 있는 시공팀 세 곳에 보여주고 의견을 들어보세요.

    2. 연말 매장·사무실 교체 수요 대응(파티션·난간·출입문 유리)

    • 대상 고객: 연말·연초 리뉴얼이나 사무실 이전을 앞둔 매장 사장님, 건물 관리 담당자
    • 고객을 데려오는 채널: 지역 검색, 건물 관리업체 제휴, 전화 상담 연결 문구가 분명한 안내 페이지
    • 필요한 준비와 비용 항목: 현장 실측 인력, 시공 협력팀, 운반·양중 장비 비용, 철거 유리 처리 비용
    • 조심할 점: 난간·출입구처럼 사람이 기대거나 부딪히는 자리는 건축 관련 기준 적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판단이 어려우면 설계사무소나 해당 지자체 건축 부서에 확인 부탁드려요.
    • 이번 주에 해볼 첫 행동: 작년 12월이 연중 최고였던 만큼, 11월 첫 주에 ‘연말 교체 상담 가능 일정’을 미리 안내하는 글을 올려 문의를 먼저 받아보세요.

    3. 동남아·중국 대상 가공 유리 수출 중개

    • 대상 고객: 현지 건축·인테리어 업체, 한국계 시공사 협력 업체
    • 고객을 데려오는 채널: KOTRA 해외 바이어 연결 사업, 수출 상담회, 기존 거래처 소개
    • 필요한 준비와 비용 항목: 원산지 증명 준비, 수출 포장(나무 틀 등) 비용, 해상 운송·보험, 현지 규격 확인
    • 조심할 점: FTA 세율을 적용받으려면 원산지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관세율은 매년 바뀔 수 있습니다. 거래 전 관세사 확인이 필수입니다.
    • 이번 주에 해볼 첫 행동: 아래 관세표에서 기본세율과 FTA 세율 차이가 큰 나라 두 곳을 골라 최신 세율을 원문으로 다시 확인해 보세요.

    4. 수입 물량 감소기를 활용한 소량·빠른 납기 공급

    • 대상 고객: 대형 유통 경로로는 소량 주문이 어려운 소규모 현장
    • 고객을 데려오는 채널: 건자재 판매점 협력, 시공팀 단체 대화방, 현장 소개
    • 필요한 준비와 비용 항목: 자주 쓰는 두께·규격 소량 보관 공간, 보관 거치대, 재고 회전 관리
    • 조심할 점: 강화유리는 추가 가공이 안 되니 ‘규격품 재고’가 팔리지 않으면 그대로 묶입니다. 재고는 실제 주문 이력을 보고 아주 작게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봐요.
    • 이번 주에 해볼 첫 행동: 거래처에서 최근 많이 나간 두께·규격 상위 세 가지를 물어 정리해 보세요.
    방식 초기 부담 강점 먼저 확인할 것
    주문 대행 낮음 재고 부담이 적음 치수 오류 책임 범위
    교체·시공 연계 중간 연말 수요와 직결 적용 기준, 시공 협력팀
    수출 중개 중간 수출 증가 흐름 원산지 요건, 현지 규격
    소량 재고 공급 높음 빠른 납기 회전되는 규격 파악
    작업대 위 도면과 줄자, 두꺼운 유리 단면을 재는 캘리퍼스

    한국에서 수출할 때의 관세 참고표

    관세청 「국가별 관세율표」 기준입니다. 세율은 변동될 수 있으니 실제 거래 전에는 반드시 원문과 관세사 확인을 거쳐 주세요.

    국가 기본세율 한국 FTA 세율
    베트남 22.5% 0% (무관세)
    중국 14% 0% (무관세)
    태국 10% 0% (무관세)
    인도네시아 5% 0% (무관세)
    일본 5.3% 2.4%
    미국 5% 표기 없음
    인도 15% 표기 없음
    멕시코 35% 표기 없음

    ‘표기 없음’은 자료에 FTA 세율이 나와 있지 않다는 뜻이지, 무관세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부분은 헷갈리기 쉬우니 꼭 원문으로 확인해 주세요.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11·12월 일정표

    1. 11월 첫째~둘째 주: 작년 12월이 연중 가장 큰 달이었던 만큼, 수입이 필요하다면 지금 공급처 납기를 확인해 주세요. 해상 운송과 통관 일정까지 더하면 여유가 많지 않습니다.
    2. 11월 중순: 연말 교체·리뉴얼 상담 안내 글과 주문 확인 양식을 올려두세요.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제 같은 소비 행사보다는 연말 준공·이전 일정을 기준으로 보시는 게 맞습니다.
    3. 11월 말: 12월 시공 일정 확정 고객에게 실측·도면 확인을 마무리합니다.
    4. 12월: 연말 공휴일과 현장 휴무를 올해 달력으로 확인해 배송·시공 일정을 조정하고, 1~2월 봄 공사 상담 예약을 받아두세요. 작년에도 2월에 다시 한 번 수입이 올라갔습니다.

    해외에서 소량 샘플을 직접 들여와 보시려는 경우에는 해외직구 통관·면세 안내를 먼저 읽어보시고, 판매 목적이라면 일반 수입 신고 절차가 적용될 수 있으니 관세사 상담을 받아 주세요.

    고객 확보 노하우: 첫 문의를 만드는 장치

    이 품목의 고객은 대부분 ‘처음 맡기는 곳을 믿어도 되나’를 가장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첫 문의를 만드는 건 화려한 문구보다 확인 순서가 한 번에 보이는 화면입니다.

    • 첫 문의 장치: ‘두께, 가로·세로, 구멍 위치, 설치 위치’ 네 가지만 적으면 견적 상담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맨 위에 두세요. 항목이 많으면 고객은 문의 전에 포기합니다.
    • 신뢰 요소 배치: 시험성적서 제공 가능 여부, 파손 시 처리 기준, 납기 기준일을 상담 버튼 바로 옆에 두세요. 확인된 것과 현장 확인이 필요한 것을 나눠 적으면 오히려 신뢰가 올라갑니다.
    • 안심시키는 안내: ‘강화유리는 제작 후 수정이 어려워 실측을 한 번 더 확인합니다’처럼 왜 확인하는지를 설명해 주세요. 번거로움이 아니라 꼼꼼함으로 받아들여집니다.
    • 재구매·소개 흐름: 시공팀 고객은 한 번 맞으면 다음 현장도 같이 갑니다. 납품 후 현장 사진(얼굴 없이)과 규격을 정리해 돌려드리면 다음 견적이 빨라지고, 소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 성과 확인: 매출보다 먼저 ‘주당 문의 수’와 ‘문의 대비 견적 발송 수’를 기록해 보세요. 어디서 고객이 멈추는지 보입니다.
    리뉴얼한 사무실 복도에서 본 유리 파티션과 회의실 유리벽

    자주 묻는 질문

    수입이 30.8% 줄었는데, 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감소의 상당 부분은 작년 7~9월에 컸던 물량이 올해는 없었던 영향입니다. 연말에는 작년에 수입이 몰렸던 흐름이 있었으니, 재고를 크게 잡기보다 주문 대행이나 시공 연계처럼 재고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수요를 먼저 확인해 보시는 게 맞다고 봐요.

    수입할 때 별도 인증이나 수입 요건이 있나요?

    용도와 제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이 글에서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수입 요건은 관세청과 관세사, 제품 안전 관련 사항은 국가기술표준원, 건축 현장 적용 기준은 설계사무소나 지자체 건축 부서에 확인 부탁드려요. 건축 현장에서는 KS 등 시험성적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니 거래처 요구 사항도 미리 물어보세요.

    수출은 어느 나라부터 보면 좋을까요?

    관세표상 베트남(기본 22.5%), 중국(14%), 태국(10%)은 FTA 세율이 0%로 차이가 큽니다. 다만 원산지 요건 충족, 현지 규격, 운송 중 파손 위험이 함께 따라오니, KOTRA 상담과 관세사 확인을 거쳐 한 나라부터 작게 시작해 보세요.

    시작 전 체크리스트

    • 내가 다룰 제품이 HS 7007192000(두께 8밀리미터 초과)에 해당하는지 관세사에게 확인했다
    • 공급처의 납기, 최소 주문량, 파손 시 처리 기준을 문서로 받았다
    • 시험성적서 등 고객이 요구할 서류 목록을 정리했다
    • 치수·가공 확인 양식과 오류 책임 범위를 주문서에 넣었다
    • 운반·양중·보관 비용을 견적에 반영했다
    • 설치 위치별 건축 기준 적용 여부를 확인할 곳을 정해두었다
    • 수출 시 원산지 요건과 최신 관세율을 원문으로 확인했다
    • 11월 안에 연말 상담 안내를 올리고 주당 문의 수를 기록할 준비를 했다

    숫자는 방향을 알려줄 뿐, 결정은 확인 순서가 정리되어 있을 때 쉬워집니다. 독자가 다음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흐름이 막히지 않는지 — 그 하나만 봅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