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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수입

  • 은 수출 102.5% 증가, 시세 기준일로 여는 공방 소재 첫 판매

    은 수출 102.5% 증가, 시세 기준일로 여는 공방 소재 첫 판매

    은값이 크게 오르내린 한 해를 지켜보면서 “지금 은을 들여와 팔아도 되나, 이미 늦은 건 아닌가” 망설이는 사장님이 많으실 거예요. 시세가 흔들리면 재고 하나도 부담이 되니까 그 걱정은 당연하다고 봐요. 이 글은 공방·주얼리 제작자에게 은 소재를 소량으로 공급해 보려는 1인·소상공인이 11·12월 발주를 어디까지 할지, 첫 손님을 어떻게 만들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확인된 숫자부터: 수출은 두 배, 수입은 다섯 배 넘게

    관세청 품목별 수출입실적 기준(2025년 10월~2026년 9월, 최근 12개월)으로 확인된 것부터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 수출 47.57억 달러, 전년 대비 +102.5%
    • 수입 10.88억 달러, 전년 대비 +446.6% (수입 중량 1,372톤, 1kg당 평균 793.1달러)
    • 무역수지 36.69억 달러 흑자

    숫자만 보면 “수입이 폭발했다”로 읽히지만, 고객 입장에서 보면 핵심은 따로 있어요. 우리나라는 은을 들여오는 나라보다 내보내는 나라에 가깝고, 수출의 대부분(44.63억 달러)이 순도 99.99% 이상 제품입니다. 즉 대량 정련품 시장은 이미 큰 회사들의 영역이고, 소상공인이 끼어들 자리는 그보다 훨씬 작은 단위에 있다는 뜻이에요.

    월별 흐름: 11·12월보다 1~3월이 더 컸습니다

    월별 수입액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월 수입액 전년 같은 달 수입액
    2025년 10월 6,115만 달러 1,299만 달러
    2025년 11월 5,438만 달러 1,262만 달러
    2025년 12월 5,245만 달러 1,552만 달러
    2026년 1월 2.33억 달러 1,151만 달러
    2026년 2월 2.39억 달러 1,445만 달러
    2026년 3월 1.7억 달러 911만 달러
    2026년 4월 6,067만 달러 2,037만 달러
    2026년 9월 4,079만 달러 2,633만 달러

    작년 11·12월은 연간 평소 수준의 0.69배로 오히려 조용한 편이었고, 수입이 몰린 건 1~3월이었습니다. 그래서 “연말이니 많이 들여놓자”보다는 11·12월은 소량으로 반응을 보고, 1월 흐름을 다시 확인한다는 순서가 맞다고 봐요. 최신 월별 수치는 은(HS 7106) 실시간 수출입 통계 화면에서 직접 확인해 주세요.

    세부 품목: 소상공인이 볼 곳은 ‘선·판·막대·가루’

    수입액 기준으로 보면 순도 99.99% 이상(5.14억 달러, +2,145.5%)이 가장 크고, 가루(2.03억 달러, +65%), 기타 미가공품(1.43억 달러, +3,988.2%), 반가공 기타(9,486만 달러, +275.6%), 막대·형재(8,773만 달러, +1,719%), 선(2,625만 달러, +76.4%), 판·시트·스트립(1,963만 달러, +298.3%) 순입니다. 증가율이 큰 건 작년 기저가 작았던 영향도 있으니 숫자만으로 수요를 단정하지는 말아 주세요. 다만 선·판·막대는 공방과 주얼리 제작 현장에서 바로 쓰는 형태라, 소량 유통의 출발점으로 보기 좋습니다.

    왜 이런 흐름이었나: 보도로 확인된 배경

    1. 사상 최고가와 품귀. 2025년 10월 보도에 따르면 은 가격이 온스당 52.5달러에 이르며 1980년 기록을 넘었고, 시중은행에서 골드바·실버바 품귀가 나타났습니다.
    2. 중국의 수출 통제. 2026년 1월 1일부터 중국이 은을 수출 허가 관리 대상에 넣고, 2026~2027년 수출 가능 기업을 44곳으로 정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공급 불안과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함께 나왔습니다.
    3. 국내 실버바 일시 품절. 2026년 2월 보도에서 한국조폐공사는 골드바 판매를 재개했지만 실버바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일시 품절이라고 밝혔고, 국제 은 가격은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해졌습니다.
    4. 급등 뒤 큰 폭의 조정. 2026년 7월 시장 분석에서는 은값이 1월 고점 이후 6월까지 고점 대비 약 55% 하락했고, 하반기도 변동성 속 약세 흐름을 예상했습니다.
    5. 국내 생산 기업 실적. 2026년 8월 보도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상반기 은 판매액은 약 4조 1,0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3배였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이 큰 배경으로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에요.

    정리하면 수출입 급증은 ‘은이 갑자기 잘 팔리는 소비재가 됐다’기보다 가격 급등락과 공급 불안이 만든 흐름입니다. 이 점을 먼저 이해하고 들어가셔야 재고 판단이 흔들리지 않아요.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세 가지

    1. 공방·주얼리 제작자 대상 소량 소재 공급(선·판)

    • 대상 고객: 1인 실버 주얼리 공방, 금속공예 강사, 수제 액세서리 판매자
    • 채널: 공예 커뮤니티, 공방 밀집 지역 직접 방문, 오픈마켓 소량 판매
    • 준비·비용 항목: 소량 샘플 구매비, 정밀 저울, 소분 포장재, 순도 증빙 자료, 운임·관세·부가세
    • 조심할 점: 굵기·두께 오차, 순도 표기 근거, 시세 변동으로 인한 가격표 갱신
    • 이번 주 첫 행동: 아는 공방 세 곳에 “자주 쓰는 은선 굵기와 한 번에 사는 양”을 여쭤보고 메모해 주세요.

    2. 연말 공예 클래스용 은 소재 키트

    • 대상 고객: 연말 원데이 클래스를 여는 공방, 기업·단체 체험 행사 담당자
    • 채널: 클래스 예약 플랫폼에 입점한 공방 대상 제안, 지역 문화센터 문의
    • 준비·비용 항목: 1인분 소재 구성, 사용 안내서, 포장, 묶음 견적표
    • 조심할 점: 공구·화기 사용 안전 안내는 키트 판매자가 아니라 클래스 운영자 책임 범위인지 미리 정리해 두셔야 합니다.
    • 이번 주 첫 행동: 12월 클래스 일정이 이미 잡힌 공방이 있는지 확인하고, 1인분 구성안 한 장을 만들어 주세요.

    3. 소형 은 소재(막대·그래뉼) 정기 공급과 시세 공지

    • 대상 고객: 직접 녹여 쓰는 주조 공방, 소규모 귀금속 제작소
    • 채널: 문자·메신저 단골 명단, 주간 시세 공지
    • 준비·비용 항목: 시세 연동 가격 산정 기준, 소분 단위, 결제·배송 방식, 보관 금고
    • 조심할 점: 투자 상품처럼 “오를 것”이라고 권하지 마세요. 시세 예측은 판매자가 책임질 수 없는 영역입니다.
    • 이번 주 첫 행동: “매주 월요일 기준 시세와 단위별 가격”을 보내드리는 공지 양식을 한 장 만들어 주세요.
    공방에서 은판을 자르는 작업 장면

    원가 구조: 항목으로만 점검하기

    구체 금액은 시세와 환율, 거래 조건에 따라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여기서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빠뜨리기 쉬운 항목을 표로 정리했어요.

    항목 무엇을 확인하나 확인처
    물품가 국제 시세 기준인지, 가공비가 따로 붙는지 공급처 견적서
    운임·보험 귀금속 운송 가능 여부, 분실 보상 범위 운송사
    관세 세부 품목번호별 세율, 원산지 증명 활용 여부 관세청, 관세사
    부가세 수입 시 납부, 판매 시 처리 방식 세무서, 세무사
    반품·손실 규격 불량, 소분 과정 손실, 시세 하락분 자체 기준 마련

    수입 요건이나 순도 표시 방식은 품목과 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해당 여부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첫 수입 전에 관세사에게 품목번호와 요건을 꼭 확인 부탁드려요. 소량 해외 구매 때의 통관 기준은 해외직구 통관·면세 안내에서 먼저 살펴보시면 순서가 잡힙니다.

    판매 채널 고르기

    채널 장점 주의할 점
    공방 직접 거래 규격 요구를 바로 듣고 단골로 이어지기 쉬움 방문·상담 시간이 듭니다
    오픈마켓 처음 보는 손님에게 노출 시세 변동 때 가격 수정이 늦으면 손실
    메신저 단골 명단 시세 공지와 재주문이 편함 처음 명단을 모으는 데 시간이 필요

    처음이라면 공방 직접 거래로 시작해 단골 명단을 만들고, 반응이 확인된 규격만 오픈마켓에 올리는 순서를 권해 드려요.

    첫 달 실행 계획(10월 말~11월 말)

    1. 1주차: 공방 세 곳 이상에 굵기·두께·구매 단위 질문, 관세사에게 품목번호 확인
    2. 2주차: 공급처 두 곳 이상 견적 비교, 소량 샘플 주문
    3. 3주차: 샘플 실측(무게·굵기) 기록, 시세 연동 가격표 초안 작성
    4. 4주차: 12월 클래스용 키트 제안서 발송, 첫 단골 명단 정리

    수능 이후와 블랙프라이데이, 연말 선물철에 공예 클래스 수요가 생길 수 있지만, 정확한 행사 날짜는 올해 달력으로 확인해 주세요. 작년 통계상 11·12월 수입은 조용했으니, 재고는 12월 주문이 확인된 만큼만 늘리는 게 안전하다고 봐요.

    고객 확보 노하우

    첫 문의를 만드는 장치

    제작자 입장에서 보면 가장 헷갈리는 건 “이 가격이 언제 기준이냐”입니다. 상품 첫 화면에 시세 기준일, 단위별 가격, 굵기·두께 실측값을 한 줄로 보여주세요. “규격이 맞는지 먼저 여쭤보세요”라는 안내 문구 하나가 첫 문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뢰 요소 배치

    순도 증빙 자료, 공급처 정보, 실측 사진을 가격 바로 아래에 두세요. 아래로 한참 내려야 보이면 눈에 안 들어옵니다. 근거 자료는 날짜와 함께 적어 두시는 게 맞아요.

    재구매·소개 흐름

    첫 거래 후 “다음 주 시세 공지를 받아보시겠어요?”라고 여쭤보고 동의한 분만 명단에 넣어 주세요. 소개는 억지로 부탁하기보다, 공방 수강생에게 나눠줄 수 있는 ‘소재 구매처 안내 카드’를 함께 넣어드리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성과는 매출보다 먼저 한 달 문의 수와 재주문 수로 보시길 권해 드려요.

    소분 포장된 은 소재와 시세 기준일 가격 안내 카드

    자주 묻는 질문

    은값이 내려가는 중인데 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보도로 확인된 건 1월 고점 이후 큰 폭의 조정이 있었다는 사실까지입니다. 앞으로의 방향은 누구도 단정할 수 없어요. 그래서 시세에 기대는 판매보다 규격·소분·안내로 값을 받는 구조가 맞다고 봐요.

    개인이 소량으로 들여와 팔아도 되나요?

    사업자 등록, 수입 신고, 세금 처리 방식은 판매 형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시작 전에 관세사와 세무사에게 각각 확인 부탁드려요.

    순도는 어떻게 증명하나요?

    공급처의 품질 증빙 자료를 받아 두는 것이 기본이고, 국내 표시·검사 기준 해당 여부는 관련 기관과 관세사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확인되지 않은 순도를 상품명에 쓰는 건 피하셔야 합니다.

    시작 전 체크리스트

    • 관세사에게 세부 품목번호·수입 요건 확인했는지
    • 공급처 두 곳 이상 견적과 순도 증빙 자료를 받았는지
    • 시세 기준일을 표시한 가격표 양식이 있는지
    • 운송 중 분실·파손 보상 범위를 확인했는지
    • 부가세 처리 방식을 세무사와 확인했는지
    • 반품·규격 불량 기준을 문장으로 정해 두었는지
    • 12월 주문이 확인된 만큼만 재고를 잡았는지

    독자가 다음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흐름이 막히지 않는지 — 그 하나만 봅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