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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것 (기준일 2026년 8월 21일)
- 브랜드 세 곳의 공식 사이즈 표에 적힌 허리둘레 수치를 나란히 놓고 비교합니다.
- 같은 ‘L’ 표기인데 브랜드에 따라 허리둘레 기준이 10cm 이상 벌어지는 실제 사례를 보여드립니다.
- 국내 내의 호칭(90·95·100·105·110)을 인치로 환산할 때 흔히 하는 계산 실수를 짚어드립니다.
- 사이즈 표를 보기 전에 내 몸 치수를 재는 순서를 번호로 정리했습니다.
속옷은 매장에서 입어보고 살 수 없는 품목입니다. 포장을 뜯는 순간 교환·반품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아, 결국 사이즈 표 하나만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막상 사이즈 표를 열어보면 어떤 곳은 S·M·L로, 어떤 곳은 95·100·105로, 또 어떤 곳은 28·30·32인치로 적혀 있습니다. 숫자가 서로 다른 것을 재고 있는데도 같은 자리에 나란히 놓여 있으니 헷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확인된 것부터 말씀드리면, 이 혼란은 소비자의 착각이 아니라 표기 체계가 실제로 통일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브랜드 공식 자료에 적힌 수치를 그대로 옮겨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왜 같은 사이즈 표기인데 몸에는 다르게 맞을까
국내 의류 치수에는 국가표준이 있습니다. 성인 남성복의 치수는 KS K 0050으로 정해져 있고, 이 표준은 2024년 확인 절차를 거쳐 현재도 유효한 국가표준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 표준에서 정장 상의는 가슴둘레를, 정장 하의는 허리둘레를 기본 치수로 삼습니다. 즉 위아래가 서로 다른 부위를 기준으로 삼도록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이 표준에 강제력이 없다는 점입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성인 남성복(KS K 0050)·성인 여성복(KS K 0051)·유아복(KS K 0052) 치수 표준의 개정을 추진했을 당시 언론 보도에서도, 같은 호칭의 옷이 브랜드마다 실제 치수가 다르고 오래된 호칭 관행이 그대로 남아 있어 소비자 혼란이 크다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업계에서도 KS 규격은 참고 사항일 뿐 인증 절차나 유인이 없어 실제 준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함께 실렸습니다.
여기에 속옷은 사정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정장 바지처럼 재단 치수가 그대로 몸에 대응하는 옷이 아니라, 신축성 있는 원단과 밴드를 쓰기 때문에 브랜드가 잡아 놓은 ‘수용 범위’가 제각각입니다. 그래서 같은 알파벳 표기라도 어떤 브랜드는 여유 있게, 어떤 브랜드는 타이트하게 설계합니다. 사이즈 표를 브랜드별로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브랜드 공식 사이즈 표 비교 — 같은 L인데 기준이 다릅니다
순서대로 정리해 드리면, 아래 표는 세 브랜드의 한국 공식 사이트에 공개된 남성 사이즈 표에서 허리둘레 항목만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캘빈클라인 코리아는 남성 언더웨어(트렁크·브리프·박서·박서브리프) 전용 표이고, 파타고니아 코리아와 언더아머 코리아는 남성 하의 기준 표입니다. 성격이 완전히 같은 표는 아니지만, 알파벳 표기가 실제로 얼마나 다른 몸 치수를 가리키는지를 보기에는 충분합니다.
| 사이즈 | 캘빈클라인 코리아 남성 언더웨어 |
파타고니아 코리아 남성 하의 |
언더아머 코리아 남성 하의 |
|---|---|---|---|
| S | 71~76cm (28~30인치) |
76cm (30인치) |
69~75cm (27~30인치) |
| M | 81~86cm (32~34인치) |
84cm (33인치) |
73~79cm (29~31인치) |
| L | 91~97cm (36~38인치) |
91cm (36인치) |
77~83cm (30~33인치) |
| XL | 102~107cm (40~42인치) |
99cm (39인치) |
81~87cm (32~34인치) |
표를 가로로 읽어보시면 차이가 바로 보입니다. 캘빈클라인의 L은 허리 91~97cm를 가리키는데, 언더아머의 L은 77~83cm입니다. 같은 글자 하나에 10cm가 넘는 간격이 생깁니다. 더 눈에 띄는 건 언더아머의 XL(81~87cm)이 캘빈클라인의 M(81~86cm)과 거의 겹친다는 점입니다. 브랜드를 바꾸면 한 사람이 M을 입다가 XL을 입게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알파벳 사이즈는 브랜드가 자기 고객층에 맞춰 붙인 이름표에 가깝습니다. 두 브랜드의 ‘L’을 같은 크기로 놓고 비교하는 순간부터 사이즈 선택이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내 허리둘레를 표 위에 올려놓고 보는 법
기준점이 하나 있으면 표가 훨씬 잘 읽힙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통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성인 남성의 평균 허리둘레는 86.0cm였고, 직전 5년 사이 0.9cm 늘었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가 86.8cm로 가장 컸습니다. 이 86cm라는 값을 앞의 표에 그대로 대입해 보겠습니다.
파란 막대 = 캘빈클라인 코리아 남성 언더웨어 사이즈별 허리둘레 구간 / 빨간 선 = 허리둘레 86cm 위치
허리 86cm는 캘빈클라인 표에서 M(81~86cm) 구간의 맨 끝에 걸칩니다. 파타고니아 표에서는 M(84cm)과 L(91cm) 사이에 놓이고, 언더아머 표에서는 XL(81~87cm) 안에 들어갑니다. 같은 몸으로 세 브랜드에서 각각 M·M~L·XL을 고르게 되는 셈입니다.
구간의 끝에 걸릴 때 무엇을 고를지도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정답은 없지만, 속옷은 밴드가 허리에 직접 닿는 옷이라 구간 상한선에 걸치면 한 치수 올리는 쪽이 무난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반대로 밀착감을 원하는 브리프·드로즈라면 구간 안쪽에 여유 있게 들어가는 치수를 고르시는 게 맞습니다.
90·95·100·105·110 — 인치로 나누면 안 됩니다
국내 내의 브랜드에서는 알파벳 대신 세 자리 숫자를 씁니다. BYC 공식몰의 사이즈 선택 항목에도 070·075·080·085·090·095·100·105·110 같은 호칭이 그대로 쓰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흔한 오해가 이 숫자를 2.54로 나눠 인치로 바꾸는 계산입니다. 100 ÷ 2.54 = 약 39.4이니 100 사이즈는 39인치라는 식인데, 이 계산은 맞지 않습니다.
이 호칭은 완성된 옷의 둘레가 아니라 그 옷이 겨냥한 사람의 몸 치수를 가리키는 번호입니다. 앞서 본 국가표준에서 상의는 가슴둘레, 하의는 허리둘레를 기본으로 삼는다고 되어 있듯, 세 자리 호칭도 상의냐 하의냐에 따라 기준 부위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같은 브랜드의 상하 세트가 ‘상의 95 – 하의 100’처럼 서로 다른 숫자로 묶여 나오는 경우가 생깁니다. 숫자가 다르다고 잘못 배송된 것이 아닙니다.
같은 100이라도 브랜드가 어떤 부위를 기준으로 붙인 번호인지는 제품마다 다릅니다. 상품 상세페이지의 사이즈 안내에 ‘허리둘레 ○○cm’ 또는 ‘엉덩이둘레 ○○cm’처럼 부위 이름이 함께 적힌 표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 주세요. 부위 표기 없이 숫자만 나열된 표는 그 자체로는 판단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정리하면, 세 자리 호칭이 쓰인 제품에서는 숫자끼리 비교하지 마시고 그 옆에 적힌 실제 cm 값끼리 비교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브랜드를 옮길 때는 특히 그렇습니다.
브리프·트렁크·드로즈 — 종류에 따라 볼 항목이 다릅니다
남성 속옷은 형태에 따라 크게 브리프(삼각), 트렁크(사각), 드로즈로 나뉩니다. 브리프는 몸에 밀착되어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는 형태이고, 트렁크는 통풍이 잘 되는 넉넉한 사각 형태입니다. 드로즈는 삼각의 밀착감과 사각의 형태를 합친 중간형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형태입니다.
기장 표기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드로즈는 기장에 따라 1~2부 사이의 일반형(숏 드로즈), 3~5부 사이의 롱 드로즈, 9~10부의 레깅스 겸용 제품까지 나옵니다. 허리둘레만 맞춰 롱 드로즈를 골랐다가 반바지 아래로 속옷 원단이 내려와 곤란해지는 경우가 여기서 생깁니다. 반바지를 자주 입으신다면 기장 표기를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
| 형태 | 특징 | 사이즈 표에서 볼 항목 |
|---|---|---|
| 브리프 (삼각) |
몸에 밀착, 실루엣이 드러남 | 허리둘레 구간의 안쪽에 들어가는지 |
| 트렁크 (사각) |
여유 있는 형태, 통풍에 유리 | 허리둘레 + 총장(전체 길이) |
| 드로즈 | 밀착형 사각, 현재 주류 형태 | 허리둘레 + 허벅지 조임 + 기장(부수) |
| 롱 드로즈 | 3~5부 기장 | 기장 표기 — 반바지와 함께 입을지 여부 |
사이즈 표를 열기 전에 — 순서대로 확인해 주세요
표를 아무리 정확히 읽어도 내 몸 치수를 모르면 소용이 없습니다. 줄자 하나면 되는 일이니 순서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허리둘레를 잽니다. 바지를 평소 입는 위치에 걸친 상태에서, 배에 힘을 주지 말고 줄자를 바닥과 수평이 되게 한 바퀴 돌립니다. 줄자가 살을 파고들지 않을 정도로만 붙입니다.
- 엉덩이둘레도 함께 잽니다. 똑바로 선 자세에서 엉덩이가 가장 튀어나온 지점을 지나도록, 역시 수평으로 돌립니다. 브리프·드로즈처럼 밀착형을 고르실 때 이 값이 필요합니다.
- 두 값을 cm로 적어 둡니다. 인치로 바꾸지 마시고 cm 원본을 남겨 두세요. 대부분의 브랜드 사이즈 표가 cm를 기준으로 하고, 인치는 반올림된 참고값인 경우가 많습니다.
- 사려는 브랜드의 사이즈 표를 엽니다. 다른 브랜드에서 입던 사이즈를 그대로 옮기지 않습니다.
- 내 cm 값이 어느 구간에 들어가는지 확인합니다. 구간 끝에 걸리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형태에 따라 위아래를 정합니다.
- 사이즈 표에 부위 이름(허리둘레·엉덩이둘레)이 함께 적혀 있는가
- 그 표가 몸 치수 기준인가, 옷을 펴서 잰 실측 치수 기준인가
- 같은 브랜드라도 제품 라인별로 표가 따로 있는지 확인했는가
- 기장(부수) 표기와 총장을 확인했는가
- 포장 개봉 후 교환·반품 조건을 구매 전에 확인했는가
마지막 항목을 굳이 넣은 이유가 있습니다. 속옷은 위생용품으로 분류되어 개봉하면 교환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장 묶음으로 사시기 전에 한 장만 먼저 시험 삼아 구매해 보시는 편이 결과적으로 손해가 적습니다.
자주 묻는 것
- 바지가 32인치면 속옷도 32인치를 고르면 되나요?
- 출발점으로는 쓸 수 있지만 그대로 옮기시면 안 됩니다. 바지 인치는 제품 허리 재단 치수인 경우가 많고, 속옷 사이즈 표의 인치는 몸 치수를 인치로 바꿔 적은 값인 경우가 많습니다. 두 숫자가 같은 것을 재고 있지 않으니, 줄자로 잰 cm 값을 기준으로 다시 맞춰 주세요.
- 브랜드 표에 인치와 cm가 같이 적혀 있는데 어느 쪽을 믿어야 하나요?
- cm 쪽을 기준으로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위 비교표에서도 캘빈클라인 S가 71~76cm이면서 28~30인치로 적혀 있는데, 71cm는 정확히는 28.0인치, 76cm는 29.9인치입니다. 인치 표기는 반올림해 정리한 값이라 경계에서 오차가 생깁니다.
- 사이즈 표가 아예 없는 제품은 어떻게 하나요?
- 판매처 문의로 사이즈 표를 요청하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답을 받기 어렵다면 그 제품은 보류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여러 장 묶음 상품은 사이즈가 어긋났을 때 손실이 그만큼 커집니다.
- 이 글의 표를 그대로 믿고 주문해도 되나요?
- 표에 적힌 수치는 2026년 8월 21일 기준으로 각 브랜드 한국 공식 사이트의 사이즈 가이드에서 확인한 값입니다. 다만 사이즈 표는 시즌·제품 라인에 따라 개정될 수 있습니다. 주문 직전에 아래 공식 링크에서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 캘빈클라인 코리아 — 남성제품 사이즈 가이드
- 언더아머 코리아 — 사이즈 & 핏 가이드(남성 하의)
- 파타고니아 코리아 — 남성 핏 & 사이즈 차트
- 한국표준정보망 — KS K 0050 성인 남성복의 치수(2024 확인)
- 헤럴드경제 — 제각각 의류수치 통일한다…KS 규격 개정, 실효성은?
- 경향신문 — 남성 허리둘레 5년 새 0.9cm 늘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통계 인용)
사이즈 이야기는 결국 어느 숫자를 기준으로 삼느냐의 문제입니다.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될 글도 정리해 두었습니다 — 허리 80cm 몇 인치일까, 36인치 cm 바로 확인, 실측 사이즈 표기와 다른 이유, 정사이즈인데 왜 안 맞을까.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전문적인 조언(투자·의료·법률 등)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본문에 인용된 허리둘레 통계는 신체 치수 참고용으로만 제시한 것이며 건강 상태에 대한 판단·진단이 아닙니다. 구체적인 판단은 반드시 해당 분야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사이즈 수치는 브랜드·제품 라인·시즌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구매 전 각 브랜드 공식 사이즈 가이드를 확인해 주세요.
본 콘텐츠의 이미지는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이 글은 AI(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